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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과 지금 오유를 할 때 가장 달라진 점
게시물ID : freeboard_16894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락주한량
추천 : 3
조회수 : 23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12/21 17:07:17
저는 제가 가는 게시판 외에는 베오베와 베스트 게시판 정도를 정말 가볍게 눈팅만하는 터라

베오베에 올라오는 글들의 정도를 보며 그래도 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나? 라고 지나가는 유저중 한명입니다만

제가 요즘 오유할 때 예전과 정말 크게 달라진점은 닉네임을 확인하게 됐다는 겁니다

네임드화된 유저들을 중심으로 한 친목질의 위험성을 너무도 잘 알고있는데다

닉언금지나 네임드화 금지 등의 규칙에 잘 따르는 성격이기도 한 저는

어느 글을 보더라도

물론 꽤 오래 진득하게 연재형 글을 많이 올려주시며 활동하신 분들은 내용에서부터 같은분인게 티가 나지만

닉네임은 아예 거들떠 보지도 않고 내용에 맞춰 추천 / 비공 / 댓글을 달아왔습니다

심지어 글 정보에서 닉네임이 어디 붙어있는지도 잘 몰라서 글목록 보려고 한참을 해메기도 했죠

근데 요즘은 베오베든 베스트든 특히 시게에서 올라온 글들을 볼때는 한번씩 흠칫 하게 되네요

좋은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이 유저가 언젠가 저격글, 역저격글의 제목에 언급됐지 않았나

괜히 어디 비슷한 성향의 글에 추천박고 댓글달고 다니다가 나도 리스트에 오르는건 아닐까

왜 오징어들이 그토록 닉언을 금기시하고 해당 게시물에만 했는지 아실겁니다

한 방향성을 가지고 오래 활동한 사람이든 처음 와서 조심스레 기웃거리는 사람이든

똑같은 목소리를 낼 수 있고 그 다양성이 가끔.. 아니 자주 과해서 콜로세움이 열리던 곳이 오유 아니었습니까?

제 생각엔 그게 많이 무너져 버렸어요 이미 너무 많이 와버렸어요

자기들끼리 오유라는 커뮤니티 외에서 리스트짜고 추천 비공 신고 몰아주며 격추시키고 차단시키고

목적이 어찌됐든 이건 일종의 친목질 아닌가요?

온 오프라인을 불문하고 모든 커뮤니티들이 배척해야할 악습 아니었습니까?

무심한 성격의 눈팅러라 그냥 지나가려다 아 요즘 내가 왜 오유에 들르는 빈도가 줄었나 생각해보니

시게글이든 자게글이든 글 제목과 내용에 집중하지 못하고

누가 쓴 글인지, 이 사람이 어떤 의도로 썼는지, 과거 행적은 어땠는지에 대한 고민이 먼저 서더라는 겁니다

물론 이 또한 흘러가겠지요

대다수의 유저들이 원하는대로 정상화 되든지, 오유 밖에서 리스트짜며 격추시키던 인간들의 승리로 끝나든지,

하지만 저도 대다수의 평범한 유저중 한명으로써

어떤 특정 목적을 갖기위해 광장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는 광장을 빼앗기지 않기위해 수시로 뻘글을 남기려 합니다

기꺼이 불특정 다수의 게시판에서 웃는모습으로 뵙겠습니다

짧게 쓰려다가 괜히 감정이 올라와서 글이 애매하게 길어졌네요

오늘 날도 추운데 칼퇴근들 하시고 따스한 술한잔들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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