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일들도 많고,
개인적으로도 해야할 일도 참 많은 시기입니다.
사람 마음이 내 마음같지도 않고
세상 일도 내 바람마냥 흘러가지도 않네요.
문득 노짱이 그립더라고요.
가볍게 짐을 챙겨 떠났습니다.
복잡한 내 마음과는 달리
봉하의 하늘은 새파랗기만 합니다.
그 분이 걷던 길을 걸으며
봉하들녁을 한참동안을 함께 바라보았습니다.
오랜만에 접한 노짱의 환한 미소와 목소리에
저절로 따라 미소짓게 됩니다.
오기를 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두가 같은 마음이면
작은 차이는 있더라도
그 분과 우리가 함께 꿈꾸던
좋은 세상에 좀더 가까워지겠지요.
하늘 푸르고 날이 따뜻해지면
한번 들러보세요.
바쁜 하루하루의 고단함과 나태함도
잠시나마 잊게 될거에요.
폰으로 찍은 사진이지만
오유가족들께 봉하소식 대신하여 전합니다.
행동하는 양심!!!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