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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16885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화에월백
추천 : 15
조회수 : 537회
댓글수 : 17개
등록시간 : 2017/12/21 01:20:53
직장 후배였고
근 1년여를 서로 아무런 관심없이
인사만하는 정도였어
올해 봄
회식을 마치고 집으로 가려는데
마침 같은 방향이고 해서
둘이 걸어가며 많은 얘기를 하다
어린긴해도 생각이 깊고 참 예쁜 얼굴이었구나
생각이 들더라고
그녀 집에 다다랐을때
놀랍게도 그녀가 먼저 “저희집에서 맥주한잔 하실래요?”
라고 물어봤고
우리의 뜨거운 연애는 시작되었어
근데 얼마전 동창모임이 부산에서 있다길래
보내줬더니...ㅠㅠ
알고보니 대학교때 동기놈이랑
둘이서만 여행을 간거더라고...ㅠㅠ
절친이라며 나랑도 술자리 한적도 있는 놈이었어
어쩌겠어...
그냥 내일 뻥 차버리고
나도 형들처럼 오유나 하면서 크리스마스 보내려고ㅠㅠ
그래서 말인데
내일 걔 차러갈 때
아주 잘 찰 수 있게
신발하나 사서 신고 가려고~
아디다스 슈퍼스타랑
나이키 에어맥스 중에서 생각중인데
뭐가 나을까?
유행같은건 별로 신경안써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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