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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7363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니나노노나니★
추천 : 0
조회수 : 55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12/20 22:48:38
운이 좋겠도 남들이 희망하는 기업에 바로 취직했어요.
저는 내년에 24살이되고, 이제 돈을 버는 사회인이 되요.
제 생계 책임을 지는 것은 물론 부모님에게 용돈을 드리겠죠.
제 기준으로는 이제 진짜 어른에 다가가는 것 같아요!
근데 왜이리 두려울까요.
대학 4년내내, 20살부터 버스로 3시간도 넘는 타지에서 혹은 비행기로 10시간 가까이 걸리는 외국에서 살아왔는데, 언제나처럼 똑같이 혼자 잠들고 일어나는 삶일텐데 왜이리 무서울까요?
전 아직도 한없이 겁쟁이고 철안든 애인데.
할줄아는거라고는 그리고 해본거라고는 책상 앞에 공부하는것밖에 없는데.......
이제 방학마다 집에서 뒹굴거리는 것도 못하고, 그렇게 부모님을 오래 볼 수 있는 시간도 없다는게 너무 슬퍼요.
제가 그걸 견딜수있을까요?
전 이렇게 한발자국 내딛기도 무서워서 엉엉 우는데, 다들 어떻게 다들 어른이 되고 부모가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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