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오유 지키자]=[시게 지키자]=[문재인 지키자] 이렇게 세 집단을 동일시 하는 사람들이 몇 보여서
보실지 안보실지는 모르겠으나 말 좀 늘어놓고 갑니다.
전 뭐만하면 시게 문재를 문재인이랑 엮는 이 프레임이 너무 싫어요.
오유 좋아하는 거랑 문재인 지지하는거랑 무슨 상관인지?
오유 없음 문재인 망하나요?
오유가 문재인 핵심 지지층의 집단인가요?
언제부터 오유가 문재인 지지 커뮤니티였다고 이러는거죠?
오유 시게가 분리되면 갑자기 분탕들이 찾아와서 테라포밍 하고 노무노무 거릴 것 같나요?
시사 게시판 이야기를 해 봅시다.
503 다 까발려지면서 이에 분노한 국민들이 일어났고,
당시 여론으로 그 빈 자리를 대신 할 사람으로 최선의 차악이 문재인이였을 뿐이지
문재인을 당선시키기 위해 사람들이 선거운동한게 아니에요.
그때 광장에 나간 사람 중 문재인 지지자 뿐 아니라 다른 당 지지자들도 있었다는것은 잊으면 안되는 사실 아닌가요.
그 모두가 문재인 지지자는 아니었을 거에요.
그 다른 당 지지자들 중에 오유 유저도, 그리고 물론 시사 게시판 유저 있었겠죠.
시사 게시판이 잘나가는게 문재인 정권 존속에 큰 영향을 미칠 거라 생각하시나요?
아 물론 여론 중요하죠. 아주 중요해요.
숲속 친구들 이야기가 나올 만큼 요즘은 한쪽말만이 아닌 양쪽 말을 들어봐야 한다는건 이제 기본 사항이 되어버렸죠.
그런 의미에서 기레기들이 설치는 쓰레기 같은 기사 대신 다른 측의 입장을 대변해 주는 입장으로써의 시사 게시판은 항상 환영이에요.
하지만,
팬클럽 가입 인증마냥 당 가입인증글들 베오베 도배하고,
이니굿즈? 하 진짜,, 그게 얼만지, 어디서 파는지 이런 정보들 좋다하며 베오베 가고,
다른 당 혹은 저급한 욕설 한두줄이 추천받아 베오베 가는데 이게 정상인가요?
거기에 조금만 문재인 혹은 그의 정책에 대해 비판적인 말 나오면 "비공" 일색.
안그런 사람도 있겠지만 그런 사람들에 의해 비판적인 글들은 다 묻히죠.
결국 기레기랑 다를바 없는 정보의 편향이 제대로 들어난게 현재 시게라고 봅니다.
여러분,
오유 좋아하면 문재인 지지하고, 그런 이유로 지지하기 때문이 그를 지지해주는 근간인 커뮤니티를 지켜야 하나요?
그 게시판의 문재인에 대한 사랑이 너무 넘치는 "일부" 유저들 때문에 이미 많은 유저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탈퇴한다", "피로감 느낀다", "폐쇄시키자" "분리하자" 이런말을 하는데도?
만약 오유에 문재인 지지 않하는 사람 어딨냐 하면 여기 있네요.
원래는 너무 좋았는데 갈수록 내놓는 일부 정책들이 제 성향에 안맞거든요.
이리붙었다 저리붙었다 하는 회색분자라 욕해도 할말이 없네요.
저는 제 이익에 합당하는 사람에게 표를 던질거거든요.
그 사람이 제 의견을 대신해주길 바라면서 말이죠. 지금 당장에 이에 합당하는 사람은 없지만요.
이런 저런 색깔의 사람들이 모이는게 광장이지
같은 색의 사람들만 모여있는건 그냥 광장 정모 아닌가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현재 시사 게시판 논란에 대한 문제를 문재인 대통령을 끌여들여 이야기 하지 말라는 겁니다.
도대체 언제까지 그놈의 대통령님을 가져와 무분별한 행동들을 정당화 할겁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