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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부재의 시대, 현상이 아닌 본질을 좇자
게시물ID : sisa_10049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소셜디자이너
추천 : 0
조회수 : 34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12/20 12: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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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안녕하세요. 소셜 디자이너 황희두라고합니다.

우선 이 타이밍에 제목으로 어그로 끌고 싶은 생각도 없고, 그저 우연히 들어오신 분들 중에서 비슷한 고민이나 궁금하신 분들이 계신다면 한 번쯤 같이 고민해봤으면 하는 마음에서 글을 남깁니다. 다름이 아니고 이번 샤이니 종현군 사건을 보면서 나름 이런저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과연, 부와 명예를 다 가진 그가 세상을 떠난 이유가 무엇일까? 

이에 대해서는 사실 함부로 짐작해서도 안 되고, 우리가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기에 그에 대한 완벽한 '정답'은 저도 모릅니다. 
또한 함부로 판단하고 싶은 생각도 없습니다. 하지만 그가 남긴 메시지를 통해 남긴 최소한의 교훈이라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그를 공감해주는 사람이 얼마 없었으며, 누군가라도 먼저 손을 내밀어주길 간절히 바랬던 내용이 메시지에 담겨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가 외롭다, 힘들다고 수도 없이 외칠때도 여전히 그를 조롱하고 외면하던 수많은 악플러들이 있었지요. 이뿐만 아니라 그의 성공한 모습(현상)만을 지켜보고, '나는 더 힘든데..'라고 생각하면서 그를 공감해주는 사람이 곁에 얼마 없었기에 내면이 점점 더 외로워지고 고독해졌다는 것입니다. 눈에 보이는 부와 명예 그 이상으로 내면은 고통받고 있었는데, 작은 공감하나 제대로 해주지 못 한 것입니다.

그가 떠난 후, 많은 사람들이 슬퍼하고 있습니다. 개중에는 그의 팬들만이 있는게 아닙니다. 
아니, 오히려 그를 좋아하지 않았던 사람들이 더 많을지도 모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그토록 가슴아파 하는 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있겠지만 아마 '비슷한 상황을 겪으며 내면이 고독해지는 경험을 해봤던 누군가들'이 가장 많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는 겉으로 보여지는 '현상'에만 치중하여, 상대방의 '본질'이 어떠한 지 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마 많은 분들도 한 번쯤 경험해보셨을 것입니다. 친구에게, 지인에게 힘들다고 하소연하러 갔다가 되레 상대의 인생사를 듣고 위로를 하고 온 경험을 말이지요. 주위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웃고 있지만, 속은 타들어가는 상황을 겪고 있습니다.

우리는 단순히 한 아이돌의 우울증으로 잊을 게 아니라, 이를 통해 '공감 부재의 시대'를 벗어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할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예를 들자면, 주위 친구가 술 한 잔이라도 하자고 이야기 한다면 "나는 말이야~ "라는 식의 훈계가 아니라, 상대를 이해하고 작은 공감이라도 해주자는 말입니다.

다소 긴 글입니다만은 혹시 포스팅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통해 내용들을 읽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여기에다가 퍼오자니 너무 길어서 민폐일 거 같네요.. 감사합니다.

https://blog.naver.com/heenimhwang/22116718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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