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퇴근하고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갔는데
엘레베이터를 내리자마자 어디선가 들려오는 신음소리..
소리의 발생지를 추척해보니 아파트 공동계단.
어찌해야하나 고민하고 있는데 아까보다 더 크고 격렬해진 여성분의 신음소리가..
급한마음에 뭐 그럴수도 있지만 공동계단에서 숨죽여 하는것도 아니고 대놓고 서라운드 신음소리를 생산해내길래
문을 벌컥 열었더니 조용해지는 신음소리.
그리고 수 초가 지났을까..
학교 체육복 차림의 여학생이 올라오다 저를 발견하고는 다시 내려감.
순간 소리가 엄청 가까이서 들렸지만 바로 아래층과 우리층 계단사이일줄이야..
일부러 수습시간 주려고 문열고 잠시 멈춰있었는데 잘 대처했다 싶다가도..
공동계단에서 돌비 서라운드 5.1채널 뺨치는 신음소리를 내는 그 여고생이나 그걸 좋다고 계속하는 남자나 참 어이없는 상황.
아무튼 미디어의 발달과 조숙으로 인해 청소년들의 성경험이 흔해졌다고는 하지만 이렇게 눈앞에서 보니까 살짝 멘붕.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피임은 잘 하고 사랑나누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