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3 정부가 문재인정부로 바뀌기 전에는 나라가 잘못되었으니 바로 잡아야 한다고 외치던 진보적인(진보적 행동을 했던) 사람들이 

이제 정권이 바뀌니깐 예전 503 정부 무리가 하던 "우리만 옳고 다른 것들은 다 틀렸어!"라는 짓거리를 똑같이 하고 있네요. 

적폐 청산을 위해서, 참여정부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도록 우리가 새로운 정부를 지켜주어야 한다. 

현 정부가 하는 일은 모두 옳은 일이니 지지하자! - 이 발상이 국민통합을 저해하며, 결과적으로 현 정권을 방해하고 있다. 

정책이라는 게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그런 거라면 반대하는 사람들은 왜 있겠습니까? 반대자를 설득하는 데에 지쳐서 사람들을 일베, 알바로 몰아가나요? 

억울한 사람 있으면 그 사람 이야기를 들어주고 무엇이 좋은 방향인지 토론 하는 게 더 대인배적입니다. 결론은 맨 나중에 내어도 되니깐 

이 정책에 어떤 문제가 생길 수 있는지 토론하고, 왜 반대하는지, 좋은 점은 없는지 토론된 결과로 사람들에 의견을 물어보고. 이 정도는 해야, 서로 이해할 수 있는 여유가 생깁니다. 오유내에 게시판만 많이 있지 서로를 알고, 이해하려고 하질 않으니…. 인력자원 낭비이네요. 

네이버 댓글, 다음 댓글, 시사게에 있는 사드 문제를 보고 "성주 국민 너희들은 한국당을 찍었으니 당해도 싸다."라는 글을 봤는데 시사게 분들이 추천, 칭찬만 하는 것을 보고 얼마나 역겹던지. 실제로 손해 입은 사람들 만나게 되면 무슨 말을 해줄 수 있으세요? 

현재 오유 내부의 문제는 생각이 서로 다르다고 배제해 버린 게 문제입니다. 

약자를 포옹할 수 없는 가치는 진보주의가 아니다. 

우리는 모르는 사이에 보수주의가 되었다. 

진보주의 

-사회의 모순을 변화와 개혁을 통하여 점진적으로 해결해 나가려는 사고방식. 또는 그런 경향이나 태도. 

-인간의 정신, 문명, 역사 따위가 시간을 따라서 나아지고 발전한다고 하는 신념. 

보수주의 

-급격한 변화를 반대하고 전통의 옹호와 현상 유지 또는 점진적 개혁을 주장하는 사고방식. 또는 그런 경향이나 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