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수레님? 맞나 모르겠네요.
인포메일인지 뭔지 기억도 가물가물한 걸로 시작된 오유질...
거기서도 유독 재미있었던 분이 빈수레님(?)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황금장갑인가요? 긁으면 보여지는 태그 예시로도 쓰였던 에피소드도 기억나구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오유 초창기에는 아예 회원 가입이란게 없었고, 좀 지나서 회원 가입이란게 생겼지만 굳이 회원 가입하지 않아도 글을 보고 쓸 수 있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지금과는 차이가 많이 나지요.
그 차이만큼 시간도 많이 흘렀고, 또 이런저런 일도 참 많았습니다.
그런데 돌이켜보면 어떻게든 다시 흘러 가더라구요.
꼭 좋은 쪽으로만 흘러간 것은 아니었지만 그런대로 적응하면서 여기까지 왔네요.
예전엔 중간에 나서서 물줄기를 돌려보려 애썼던 적도 있었던 거 같은데, 지금은 그냥 흐름에 맡길 뿐입니다.
이번에는 어디로 갈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상처받는 분들이 없었으면 좋겠는데 그건 힘들겠죠?
이왕 맞이한 변화라면... 어떻게든 좋은 쪽으로 흘러가기를 바랍니다.
말주변이 없어서 길게 늘어놔봐야 이상할 거 같아 짧게 간추려서 쓴건데 더 이상해진거 같네요.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