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모로 혼란스러운 상황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글을 써봅니다. 살펴보면 시스템적으로 보완이 되어야 할 문제로 보이고 그게 되고나면 사실 크게 유저들간에 분쟁될 여지도 없어보이는데.... 혼란스럽네요..
몇번 이민이야기를 올렸었는데... 호주로 이민온지 3년반이 된시점에서 컴퓨터공학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그간의 이야기를 간략히 혼란정화차 정리해보겠습니다.
사실 이민을 오면서 박사학위를 시작한건 이민후 구직기간동안 백수로 지내느니 장학금이라도 빼먹으면서 구직기간동안 백수로 안살겠다는데서 시작합니다. 영주권을 가진 (야간)석사학위 소유자라 혹시라도 박사과정에 입학이 허용되고 장학금이라도 나온다면 구직기간동안 구직하면서 돈을 받겠다는 그런 불순한 의도로 시작했습니다.(사실 그렇게 될뻔했죠..)
사실 UNSW는 세계 대학순위 45위내외이며 호주에서도 3-4위를 하는 대학이라 날 입학을 시켜주고 장학금까지 줄거란 생각을 안하고 그냥 지원을 해본거였는데... 마침 IT에 대한 연구비투자와 맞물려서 정원도 늘어나고 장학금도 늘어나는 시기에 맞아서인지 입학도 하고 장학금도 받으면서 다니게 되었습니다. (영주권이 있어서 내국인전형으로 따로 했기에 쉬웠다는 얘기를 나중에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몇달 구직활동을 하면서 장학금 빼먹다가 취업을 하면서 그만둬야겠다는 생각이 배경에 크게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다른 학생들처럼 20대도 아니고 30대 중후반을 넘어가는 시점에서 박사를 시작하면 40이 가까워 질때서야 학위를 받는다는 그런 우려도 있었고....
하다보니 적성에도 맞는거 같고 좀만 더해볼까.....조금만더....그러다가 결국 졸업까지 하게 되었네요...
불순한의도로 시작했지만 2년차를 넘어가면서 부터는 순수한 의도로 공부를 하기 시작했고 여러모로 어려움이 있었는데..그 과정을 정리해놓은걸 공유합니다.
정화에 도움이 되길...
호주에서 월급받는 박사 학생 생활 (완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