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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현이가 벌써 너무 보고싶어요
게시물ID : star_4321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_hermosa_
추천 : 3
조회수 : 28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12/19 22:08:08
7년 타국 생활동안 날마다 힘든 생활에 큰 위로가 된 사람이었는데, 어제 학교 가는 길에 뉴스를 봤어요. 어제는 와닿지 않아 그럭저럭 생활이 됐는데 오늘 다시는 못볼 사람이라고 생각하니 아침부터 슬퍼서 미칠것 같아요. 하루종일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태어나서 이렇게 슬퍼본 적은 10년 전 친구를 떠나 보낸 후 처음이에요. 그런데 지금 제 주변에는 제 슬픔을 이해해 주는 사람이 단 한명도 없어요. 어제 제일 친한 친구가 뉴스를 보고 가진거 다 가진 사람이 자살같은거 왜 하냐 그 용기로 살아야지 하는거 듣고 너무 짜증나서 싸웠어요.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 날 이해를 못해줘서 더 슬퍼요. 알지도 못하는 사람 죽음에 슬퍼하는게 이해가 안된대요. 내 세상은 무너진거 같은데... 한국에 갈 준비도 해야하고 주말 크리스마스 파티 준비도 하고 선물도 사고 해야하는데 의욕이 안나요. 엄마는 마음고생 하면 다이어트 되겠네 같은 소리만 하고...빈소에 가서 종현이 잘 가라고 보내주고싶어요. 근데 그렇게 못하는 제가 너무 싫어요. 나름대로 나는 내가 강하다고 생각했는데, 아닌가봐요. 
떠난지 하루인데 종현이가 벌써 너무 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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