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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tar_4320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ieu★
추천 : 4
조회수 : 30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12/19 18:29:16
친구가 종현을 제일 좋아하는 팬이었고,
그가 만든 노래와 그가 얘기하는 것들을 통해 참 생각이 깊은 사람이구나, 좋은 사람이구나. 그렇게만 생각했어요.
사망소식을 들었을땐 친구 걱정부터 들었고 안타깝고 심란했지만 그래도 제가 살기에, 해야 할 일들이 있어서 깊게 신경을 쓰진 못했어요.
근데 딱 새벽 늦게 잘려고 누웠는데 갑자기 계속 생각이 나면서 가슴이 답답하면서 눈물이 나고 헛구역질이 나와서 겨우 두세시간 잤네요. 억지로 억지로..
아침에 일어나서도 꿈이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에 착잡하고...
하루종일 일도 공부도 손에 안잡히고 문득문득 눈물이 나네요.
힘들었던 만큼 지금은 아무 걱정도 슬픔도 없었으면 좋겠는데 각종 악플이며 장례식장을 시끄럽게 만드는 기자들과 과도한 정보들 공개된 편의점 cctv화면들까지.
가는 길 마저 힘겹게 만드는 인간들을 보니 구역질이 나와요..
그리 많이 좋아하지도 않았는데 이리 힘들고 슬픈 걸 보면 참 좋은 사람이었을텐데, 그를 힘들게 했던 것들은 떠난 이후에도 끊임없이 괴롭히고 있네요.
부디 이런 건 보지 말고 좋은 곳으로 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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