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꼼수가 흥할 때 덩달아 흥했던 미권스 자유게시판에서 알바니 국정원직원이니 욕 한바가지 퍼부어가던 사람들의 일부를 만났는데 다들 평범한 어르신 아저씨 아가씨 학생들 이었어요. 나중엔 그 사람들과 같이 정봉주 면회도 가고 그랬어요. 술취하니까 위아더월드 돼가지고 재미나게 놀았던 기억이 있었어요.
물론 좌익효수처럼 노리고 들어온 양반들도 있겠죠. 하지만 위에서처럼 서로 욕질해대는 사람들도 일반인이었는데 문재인과 정부를 건전하게 비판하거나 의혹을 제기하는 것조차 알바로 몰아가면 그건 우리가 그렇게 배척해 마지않았던 전형적인 흑백논리 아닐까요. 전 그래서 그 때 이후로 아무리 의심이 들어도 알바라는 소리 절대 못하겠더라구요.
우리끼리 냅다 상처 줘서 남을 게 뭡니까... 오유가 유머는 없어도 불편하진 말아야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