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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사 피부로 느껴져요.
게시물ID : star_4320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로우리
추천 : 6
조회수 : 27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12/19 13:32:30
어제 기사 처음 접했을 때 룸메들이랑 영화보고 있었습니다. 
도중에 하도 폰이 깜빡이길래 봤더니 카톡방이 난리가 났더라구요. 
저는 애써 의연하게 있었습니다. 
아니 사실 그 때까지만해도 확정과 아직 아니라는 기사가 뒤섞여 있었고 조금이라도 부정을 하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룸메들도 소식을 접하고 수군거리기 시작하자 자리에서 버티기 힘들었습니다. 
듣기 싫었어요. 사망 내지는 죽음 그 두 글자가 너무나도. 
그래서 오늘 아침까지 귀를 막고 있었어요. 
저는 우선 한국이 아니라서 제가 스스로 찾아보지 않는 한 기사나 소식을 접하기가 더뎠어요. 
그래서 일부러 안 보고 안 듣고 했어요. 
실감도 안 나고 실감하기도 싫었어요. 
그러다가 조금 괜찮아졌다 생각한건지 연게에 들어와 여러 글들을 봤어요. 
그리고 제가 종현이 노래에서 가장 좋아하는 하루의 끝의 가사를 쓰고 산하엽을 들었죠.  
그러다가 전광판에 환히 웃는 종현이와 상주로 올라가 있는 멤버들 이름을 보고 그제서야 울음이 터져나왔어요. 

몇 년 전 공부 때문에 외국에 나가 있을때에도 저에게
 소중했던 사람이 돌아가셨던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저는 그 분 가시는 길도 제대로 보내드리지 못했었어요. 
그런데 이번에도 또 그런 상황이 되니 매우 힘드네요. 
혹여 가시는 분이 있다면 조심히 다녀오시길 바랄게요. 
이래저래 한번도 콘서트나 팬사인회를 한 번도 가본적은 없는데 그게 너무나 후회되네요. 
진즉에 한 번이라도 가봤으면 덜 후회했으려나. 
당분간은 헤어나오지 못할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종현아, 그 동안 좋은 노래들 불러줘서 우리 앞에 서줘서 고마워요. 수고했어요. 정말 고생했어요. 이제는 편히 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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