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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wedlock_140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봄봄달★
추천 : 4
조회수 : 2156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21/04/17 22:45:45
코로나라고 1년 간 친정에 못 가다가
혼자 아기 데리고 씨름하는 게 힘들어서
2주 전에 4박 5일 다녀왔거든요.
그런데 남편이 너무 쓸쓸하고 서글펐다는 거에요.
남편이 자격증 시험 준비하느라 요즘 주경야독 하느라 독서실에서 12시 넘어서 오고, 주말에도 내내 공부합니다.
그러다 보니 저는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너무 온종일 아기 보는 게
힘들어서 또 친정에 가고 싶은 거에요.
저희 엄마는 밥 3끼 건강식으로 잘 먹여야 건강하다고 믿는 분이라
남편 아침 사과(요즘 잘 못 챙김), 점심 도시락, 저녁 식사 챙겨줘야지 그렇게 오래 비우면 어떡하냐고 오지 말라시는데
남편은 또 부모님이 아기 보느라 힘드실 거라고 가지 말라 하고..
왜 아무도 내 걱정은 안하는 거죠? ㅋㅋㅋㅋ
친정 간다 했다 못 가고 저녁에 기운 떨어져 있는 거 보더니
엄청 안쓰러운 눈빛으로 친정 가면 낫겠느냐며 물어보길래
아뉘야... 괜찮오... 이러긴 했는데.
여튼 그래서 지금 주저 앉아있는데
남편이 진짜 서글프고 쓸쓸하고 부모님이 아기 보는 거 힘드시니까 가지 말라는 걸까요?
아님 냉큼 가라고 할 수 없으니까 한번 던져보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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