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앨범 듣고, 티비에 나오면 보던 그런 사람이었는데도
잠이 안 오네요.

아까 행복에 대해 말한 인터뷰가 자꾸 마음을 짓누르는 듯 해요..

책임감도 강하고 생각도 깊고 감성도 풍부하고 마음도 여리고 노력도 많이 하고 스스로 엄격한 사람이었나 봐요.

연예인인 게, 데뷔부터 한결같이 정상에 있던 아이돌이라는 게
그 모습을 지키기 위해, 가족과  팬의 행복을 이뤄주기 위해
그 한 사람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생각하게 됩니다.

9년을, 곧 10년을 노력했겠죠.
그러다 보니 이젠 자기가 행복해지는 것조차 노력으로 해야만 됐겠죠.

행복해야 된다는 그 노력에서 벗어나서 편안해졌길 빌어요.
행복하지 않아도 되는 그곳에서 오히려 자유롭게 행복하길 빕니다.

그리고... 별을 잃은 팬분들의 상심이 크시겠지만...
지금이 지나고 조금 더 많은 시간이 지나서
여러분의 별이 원했던 그 행복을 이어가며 살아가시길 바라요.
그래서 같은 곳이 아니더라도 그때는 별과 함께 행복하시기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