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간밤에 안녕히들 주무셨습니까? NBC무나방송입니다.
어제 치룬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이변이 발생했습니다.
여론조사와 출구조사에서까지 앞섰던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이 완패를 당하고
불리했던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승리를 했는데요.
자세한 소식 전해 드리겠습니다.
아나운서: 네~ 어제 치룬 제20대 국회의원총선거에서 새누리당 125석 더불어민주당 144석
국민의당 4석 정의당 11석 무소속 16석이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새누리당은 당초 예상했던 150석에 아주 밑도는 저조한 성적이 나왔구요.
더불어민주당은 130석만 얻어도 기적이라는 평가가 있었는데 기준을 상회하는 의석을 확보했습니다.
당초 원내교섭단체를 목표로 했던 국민의당은 원내교섭단체 구성에 실패하고 군소정당으로 몰락했고
정의당은 11석을 얻음으로서 지난 19대 총선에서 통합진보당이 얻었던 13석 이후로 최고의 성적을 거뒀습니다
기자1 : 새누리당사는 지금 한기가 느껴질 정도로 아주 조용한데요 몇몇 당직자들을 빼고 모두 퇴근한 상태입니다.
어제 오후6시 출구조사가 발표되자 새누리당사는 환호성이 쏟아졌습니다.
출구조사결과 새누리당 154~183석 더불어민주당 91~114석 국민의당 16~27석 정의당 4~7석
이렇게 출구조사 결과가 나왔었는데 개표결과 이를 뒤짚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김무성 대표: 이 결과는 국민들은 경제는 새누리당과 박근혜정부가 책임지고 하라는 국민의 뜻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기자1: 하지만 개표가 계속될수록 새누리당사는 침묵으로 바뀌었고 김무성대표는 오후10시쯤에 당사를 떠났습니다.
원유철 원내대표도 개표결과가 속속 나오자 있을수 없는일이라며 접전지역에서는 재개표를 해야한다고 주장을 했는데요.
원유철 원내대표: 선거란게 국민의 뜻이니까 받아들여야 하겠지만 개표과정에서 문제가 조금이라도 있다면 이는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아주 중차대한 사항입니다. 우리 새누리당은 3%이내 당락결과가 나온지역구는 전수재검표를 선관위에 요구할 생각입니다.
기자1: 하지만 자정이 넘어가면서 속속히 접전지역 당선인이 나오면서 새누리당 관계자들은 아연실색 하였습니다.
최경환의원: 이는 그동안 여론조사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 새누리당은 그래서 여론조사기관을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까 법적검토중입니다.
앵커: 다음은 이번 총선에서 대승을 거둔 더불어 민주당 소식을 전해 드리겠습니다.
기자2: 어제 저녁6시 각방송사에서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더불어민주당사는 실망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개표가 속속 될수록 접전지역에서 승리하는것으로 나오자 승리를 자축하는 분위기였는데요?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 국민들은 현 정부의 경제실정을 지적했고 그동안의 여론조사는 민의를 왜곡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을 원내제1당으로 만들어주신 국민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며 국민들을 위한 정당으로서
경제민주화를 이뤄서 모든 국민들이 편안하게 생활할수 있는 일하는 국회로 만들어 나갈 생각입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대표: 정말 힘들었습니다.
선거기간 내내 네거티브공세와 잘되지 않았던 후보단일화 문제로 속을 좀 썩였는데요?
결국 모든 선거구에서 야권연대가 되지 않아서 저도 그동안 속으로는 이길수 없는 선거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국민들이 이렇게 많이 모자란 저희 더불어 민주당에 이렇게 지지를 해주실지 예상조차 못했습니다
이자리를 빌어 국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구요.
20대 국회에서는 국민들을 위한 법안을 많이 발의하겠습니다.
기자2: 더불어민주당은 이번총선의 승리로 원내과반을 얻지는 못했지만 정의당과 정책연대를 해서
원내과반으로 법안 처리를 한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다음은 국민의 당입니다.
국민의당은 안철수 대표가 낙선하는등 이제 존립기반 자체가 위태로와 졌습니다.
현역의원들도 대거 낙선하고 정동영 천정배 박지원등 당내 주요인사들마저 낙선을 했는데요?
기자3: 국민의당 당사입니다.
국민의당은 어제 투표종료와 함께 출구조사결과가 나오자 환호성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개표가 계속될수록 접전지역에서 후보들이 대거낙선하고 우세했던 지역들마저 낙선하자
안철수 대표는 9시반이 조금넘은시간 당사를 떠났구요.
김한길 상임대표는 처음부터 아예 당사에 방문하지 않았습니다.
국민의당은 비례대표선거에서도 당지지율 2.91%로 비례대표 1석조차 얻지를 못하면서
이제는 당의 존립이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그나마 야권연대로 서울중구에서 정호준후보와 인천부평갑의 문병호후보,
전남여수을의 주승용후보, 전남 영암무안신안의 박준영후보 이렇게 4명의 후보만 당선이 되었습니다.
당 주요인사들이 모조리 낙선하지 일찌감치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대부분 일찍 자리를 떳습니다.
안철수 대표: 제가 죄송하다고 말씀하고 싶습니다.
우리 국민의당은 양당체제에서 친노청산과 제1당 독재주의를 뿌리뽑고자한 저의 정치적 실험은
아직 국민의식이 덜성숙한 많은 유권자들이 저희 정당의 참뜻을 이해를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결과가 아직 다 나오진 않은 상황이라서 당직자들과 상의후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기자3: 지금까지 국민의당에서 기묭민기자 였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정의당입니다.
정의당은 당존립이 위태로울 정도로 선거기간 내내 힘들었는데
예상밖의 결과가 나왔죠?
기자4: 정의당입니다.
정의당은 심상정 대표와 노회찬 후보등 주요인사들이 모였는데요.
6시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실망감을 멈추지 못하는 표정이었지만, 끝까지 결과를 지켜봤습니다.
결과는 무려 11석을 얻어서 향후 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정책연대를 할수 있는 캐스팅 보드가 되었는데요?
더불어민주당 144석과 정의당의 11석을 합치면 원내과반이 되기 때문이죠.
이번에 정의당에서는 노회찬 심상정등 주요인사들이 당선이 되고 비례대표도 7석이나 얻는 대성공을 거뒀습니다.
심상정 대표: (울먹이며) 전혀 기대조차 못했습니니다.
이렇게 저희당을 사랑하고 지지하시는 국민들이 많은줄 몰랐습니다.
이제는 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정책적으로 필요한 부분은 연대를 하면서 썩은 국회를 도려내고
꺠끗한 일하는 국민들을 위하는 국회로 탈바꿈 하겠습니다.
노회찬 당선인: 정말 감계무량합니다.
우리 진보정당이 17대 총선에서 당시 민주노동당으로 10석을 얻으면서 원내진입을 했었는데
그때 이후로 두번째로 감격스러운 순간입니다.
이제 국민들이 정치인들을 신뢰할수 있고 정치인들은 일하는 국회의원
지역민들의 민의를 대변하고 국민들이 원하는 정책을 펼치는 국회로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자4: 지금까지 정의당에서 주지누 였습니다.
앵커: 국민들의 선택 20대 총선에서 국민들은 준엄한 심판을 내렸습니다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은 지난 17대총선을 제외하고 항상 원내제1당을 지켰는데
이번에 두번째로 원내제2당으로 내려왔습니다.
또한 국민들은 더불어 민주당에 과반자리를 주지 않았습니다.
국민의당은 유권자들이 외면했고 정의당에는 관심을 가졌습니다.
아나운서: 다음 소식 전하겠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어제 종로구 청운동 제1투표소에서 투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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