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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제목을 지을 재목이 아닙니다.(우울함에 쓴 나의 생각)
게시물ID : freeboard_16799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수민cm
추천 : 1
조회수 : 28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12/18 01:24:03
내가 오유에 가입하게 된 계기는 반 몇몇 학우들이 일배말투를 써서 였다.
나의 아버지는 신안군의 한 섬에서 태어나 서울로 올라왔고 우리 아버지의 고향인 그 섬은 나의 정신적인 고향이 되었다.
 그 결과 반 학우들이 홍X라든가 7시라고 말하면 나는 화가 치밀어 올랐다.
그러나 내성적인 성격인 나는 앞에서는 말을 못하고 일배에 반대 성향을 가진 오유에 가입하게 되었고
일배를 배척하고 옳지 않다고 말하는 오유와 과거 여시와 싸워 이긴적이 있는 이 오유에 애정을 가지게 되었다.
가입하고 한동안은 로그인을 하고 보다가 귀찮아진 나는 눈팅만 하고 로그인을 하지 않게 되었다.
로그인을 하지않고 있다보니 자연스럽게 오유를 접속하지 않게 되었다.
 
그 후로 1년이 지나고 다른 학교에 입학하고 학업에 스트레스를 받으며 우울해진 나는 인터넷의 유머를 찾고 있었고 오래전 가입한 오유라는 곳을 기억한다. 역병이 한창 창궐하고 여러 컨샙러들이 등장하며 해비 업로더가 많았고 유머글 게시판에 네임드들을 보며 나도 글을 써보고 싶다라고 생각하고 꿈을 가지게 되었고 디시에 식물갤같은 책 게시판을 보며 책을 읽는 재미를 다시끔 느끼게 되었다.
이 시기에 나는 당당히 오유를 한다고 밝혔었고 거기 일배랑 동급아니냐고 말해도 일배같은 버러지랑 비교하지말라고 말할정도로 자부심이 있었다.
 
시간이 지나 최순실 게이트가 터지고 집회에 나가려고 하니 집에서는 반대했고 (몸이 많이 허약함  어머니 아버지가 젊었을때 운동권이여서 걱정을 많이함...잡혀갈까봐) 시험기간임에도 불구하고 2회 3회 집회에 참여하고 3회때는 쏙고 아주머니근처에 앉아 있었다. 6회 17회때 나가며 오유 시게글을 보며 나도 사회에 한 구성원이며 나의 뒷 세대에게도 우리나라가 암울하기도 했지만 미래가 있고 희망이 있었다 라고 말할 수 있음에 행복을 느끼고 역사에 큰 획하나를 그은 현장에 내가 서있었음에 희열을 느끼며 고양감을 느꼈다. 나를 이런 현장에 이끌어준 오유에 감사함을 느끼며  더 큰 애정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나 달이 떠오르고(문대통령이 취임하고) 시게와 군게가 갈등을 빚고 미래부 장관 후보가 창조과학론자라는 사실을 가지고 과게와 시게가 갈등을 빚는 상황을 보니 뭔가 오유에 대한 애정이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군게가 남성과 여성모두를 징집하는게 맞다라고 말하는 것을 보고(기억나는대로 썼기 때문에 틀릴 수 있습니다.)동조를 했으나 시게에서 사드로 격추시키는 것을 보고(이것도 사실이 아닐 수 있습니다. 정정 하기위해 팩트를 주시면 정정해드리겠습니다.)오유의 시게에 환멸을 느꼈고, 과게에서 창조론을 믿는것을 가능하나 창조과학론자가 미래부 장관후보는 말이 될 수 없다.(이것도 기억나는 대로 썼습니다)라는 말을 보고 음음 그렇지라고 생각했으나 시게에서 격추를 하는것을 보고 가진 애정이 모두 사라진 느낌이었다.
 
그러던 도중 게시판 차단을 알게 되었고 시게를 차단하니 내가 자주본는 배오배는 한 페이지에 몇개의 글만 남았고 유머글은 얼마 없음에 슬픔을 느꼈다.
내가 이 사이트에 돌아온 이유는 웃음을 찾고 우울감을 극복하기 위함이 아니였던가 라고 생각하며 한동안 오유를 접속하지 않았다.
다시 오유에 돌아왔을 때 해비업로더 한분은 차단당해있었고 유머글 게시판에 내가 좋아하던 문체로 글을 쓰던 사람들은 차단당해있었다.
역시 변하지않는 것은 없고 내가 알던 오유도 잠깐 사이 많이 변해가는 구나 라고 생각하고 섭섭해졌다.
 
현재 의료게시판과 시게가 불타오르는 모습과 여러 게시판에서 주장하는 시게분리는 다시 내가 좋아하는 오유가 아픈느낌이 들었고 시게가 그냥 분리됬으면 하는 마음을 가지게 된다..
일부 시게인들이 자신들이 없으면 오유가 일배와 알바들로 범벅되며 이곳은 살수가 없게  될것이라고 말하지만 과연 그렇게 될지 몹시 궁금하다.
또한  일부 시게인들은 자신들이 박근혜를 탄핵시켰고 우리가 없었으면 문재인은 당선될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을 보면 우리부모님께서는 오유를 하지도 알지도 못하는데 어떻게 문재인을 지지하게 되었는지 궁금해진다.
 
아무튼 우리 오유가 아프지 않고 논란이 하루빨리 원만하게 잘 해결됬면 좋겠다.
 
출처 오타가 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냥 한 사람 한 유저의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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