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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가 터지기도 하지만 억울한 마음이 더 커서 글 적고 갑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16797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금가루소년
추천 : 2
조회수 : 654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7/12/17 23:02:39
졸지에 시게인이 되어버린 금가루소년입니다.

시게에 글을 쓴 것은 올해 4월 대선 기간이 마지막이었고 그 뒤로는 베스트나 베오베에 올라온 글만 읽으면서 제 소신껏 의견 피력도 하고 기사를 보고 열 받으면 욕도 치고 하면서 지낸 사람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저는 성격대로 댓글 쓰고, 평가는 댓글 읽는 분들한테 맡겼습니다. 추천이 박힐 때도 있고 비공이 박힐 때도 있고, 정도가 지나쳐서 차단을 먹을 때도 있었지만 그런 댓글도 하나 삭제하지 않고 다 남겨두었습니다. 읽으면서 똑같은 실수 반복하지 말라고요.

연게 분들은 아마 베스트에서 연게 게시물 올린 분들이 '나라가 어느 때인데 연예인이나 빠냐.'는 식으로 베스트에서 알바 취급 당하면서 까일 때 대놓고 울화통 터트린 걸 기억하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과게에서 논란이 있던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얘기가 있을 때는 창조과학을 열심히 까면서 후보자도 같이 깠고요. 그외 더 플랜이니, K값 같은 건 제가 제대로 아는 바가 없어서 끼지도 않았습니다.

의료게 일은 더욱 아는 바가 없어서 그동안 베스트에 적십자 마크 뜨는 것만 보고 있었고요.

그런데 어떤 분 댓글 태도를 보고 댓글 두개 쓴 걸로 제가 특정 게시판 사람이 되었고, 그것에 열받아서 댓글 몇개 더 쓴 걸로 아예 북유게 사람 취급하더군요?

오유는 비회원 때부터 지금까지 10년 가까이 했지만 루리웹은 오유보다도 훨씬 오래 했습니다. 하지만 북유게는 구경조차 간 적이 없습니다. 본진이 루리웹이지만 오유 회원이 된 후부터는 오유에 훨씬 더 정을 붙이고 살았고, 루리웹은 해당 취미 분야만 확인하러 들어가지 이젠 거의 들리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시게 사람 취급도 모자라서 북유게인 취급이라니... ㅋㅋㅋ 아... ㅋㅋㅋㅋ 읽으면서도 너무 어이가 없어서 좀 웃었습니다.


뭡니까. 도대체 뭣 때문에 이렇게까지 사람을 몰아가는 건데요?

피아가 명확해지고, 시류가 큰 물줄기가 됐다고 느껴지니까 뭔가 좀 거슬린다 싶으면 일단 이마에 도장부터 찍자는 겁니까?

베스트에 올라온 시게글만 읽었다고 하니, 어차피 베스트에 시게글이 우수수 올라오는데 그게 시게 사람이 아니고 뭐냐던 분도 계셨죠.

ㅎㅎㅎ... 그렇게 따지면 저는 자게 사람이고 유게 사람이고 동게 사람이고 연게 사람이죠. 연게는 뭐 특별히 정을 많이 두고 있어서 원래 그쪽 게시판 사람이라고 얘기해도 인정하겠습니다만.

지난 10년 가까운 시간동안 오유를 해오면서 이리 휩쓸리고 저리 휩쓸리고 하면서 지냈지만, 여시 썅년들한테 성매매 옹호자라면서 조리돌림 당할 때도, 국정원 까는 글 썼다가 잔존 알바 새끼들한테 차단 당할 때도, 이렇게 어이가 없고 억울하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시게사람이고 마치 다른 게시판 들락날락하면서 물 흐리고 다녔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증거 좀 가져오십시오.

시사 문제에 대해서 생각대로 성격대로 댓글 쓰고, 베스트에 시게 게시물이 올라오도록 미리 차단하지 않은 걸로 시게 사람이라면, 전 그 생각이 틀렸다고 얘기하겠습니다. 전 그냥 제가 이제까지 쭉 오유를 쓰던 그대로 쓰고 있었을 뿐입니다.

그게 시게 사람들 패턴과 닮았으니 제가 시게 사람이라고 몰아가는 것도 잘못됐다고 얘기하겠습니다. 그건 당신들이 판단할 것이 아닙니다. 오유 안에서 저는 저 나름대로 '금가루소년'이라는 닉네임 아래 지내고 있는 회원이지, 저에 대해서 평가해달고 한 적도 없고 함부로 평가하는 것에 대해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사는 사람도 아닙니다.

이게 아니면 이거다.. 라는 모순적인 잣대를 가지고 사람을 평가하지 마십시오. 세상에는 그냥 이도저도 아니면서 자기 마음대로 사는 사람들이 훨씬 많습니다.

시게 문제에 대해서 제가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작년 4월에 한창 시게 분리로 시끄러웠을 때 제가 오유 운영게시판에 직접 올린 글로 대신하겠습니다.

http://todayhumor.com/?ou_12060

이때까지는 시게에 자주 눈팅을 하러 들렀지만 점점 정도가 심해지는 것을 보고 분리의 필요성을 느끼던 때였고, 그 생각은 지금도 달라진 게 없습니다. 분리가 어려우면 제재라도 필요하다는 것이 저의 입장이었고, 이것은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전혀 달라지는 것은 없었죠. 그 뒤로 시게에는 촛불정국이나 대선 기간 이외에는 들어가지 않고 베스트로 올라오는 것 중에서만 골라서 읽었습니다. 이런 것도 문제다....라고 한다면... ㅎ


후.... 제가 쓴 글, 댓글에 대해서 기분이 상한 분들이 계신다면 이 글에서 사과드리겠습니다. 감정이 지나친 부분이 있었고, 순간 어이없이 비공이 우수수 박히는 것에 평정심을 잃은 면도 있었습니다. 글로 생각을 전하는 것은 오해가 있다는 건 이미 알고 있고 자제했어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습니다.


이만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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