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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엄마께서 하시던 잠꼬대.. 속상해 미치겠어요
게시물ID : gomin_13997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2NiY
추천 : 14
조회수 : 513회
댓글수 : 58개
등록시간 : 2015/04/04 13:59:53
야자 끝나고 집와서 오랜만에 맞는 주말이기에 좀 느긋하게 할일하고 새벽 두시즈음 자려고 엄마 옆에 누웠어요
코골고 주무시던 엄마께서 잠꼬대를 하시는데
"오늘이 행사 마지막날이에요~~"
진짜 눈물이 핑 돌아서 속으로 끅끅대며 울고.. 엄마한테 너무 미안해서 안마해드렸어요
엄마 깬 것 같아서 "ㅎㅎ 엄마 나야" 이랬더니
" 아.. 꿈인줄 알았는데 진짜 안마해주는거였구나 고마워 ㅇㅇ야" 이러시고 잠시 뒤에 코골고 주무시더라구요
몇주째 휴일없이 일하시는 우리 엄마. 아빠 돌아가신지 일년도 되지 않아서 정말 고생 많으시고.. 주부에서 급하게 일 찾으셔서 우릴 위해 일하시는 우리 엄마.
저는 우울증이고 ..(약먹고있어서 요즘은 많이 나아졌어요)
많이 가난했었는데 엄마 덕분에 밥 안 굶고 학교에서 친구들과 즐겁게 생활하고 있네요
위로받고 싶어요. 아 제가 엄마를 보듬어드려야 하는데 . 이 악몽의 끝은 어디일까요 괴로워요
사랑하는 우리 가족 더 이상 괴롭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엄마가 엄청 존경스러워요
새벽 2시에 집에 오실때도 있고.. 속상해요 우리 엄마 행복했으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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