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200년쯤 전에는 페미니즘이 실제로 필요한 때였습니다.
성차별에 대한 분노로 페미니즘이 나타났고, 문제가 해결 된 뒤에는 분노만 남아 괴물이 됐죠.
괴물이 된 페미니즘에 대한 분노로 안티페미니즘이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오유 안에서는) 그 과한 분노로 인해 군게로 격리됐죠.
괴물과 싸우다 보면, 괴물이 되어버릴 위험이 높다는 겁니다.
여러분이 왜 기레기들에게 분노하는지는 이해합니다.
분노야말로 가장 강력한 힘이고, 지금 당장 필요하죠.
노무현 당시 무조건적인 지지가 부족했기에 이명박근혜 암흑기 10년이 찾아왔으니까, 지금 당장은 분노와 결집이 필요합니다.
다만 분노에 사로잡히지 말고, 일이 끝난 뒤 무사히 돌아오셨으면 합니다.
용사가 다음 대 마왕이 되는 전개는 달갑지 않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