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냐면 의료계가 힘이 없어서요ㅠㅠ 의료 정책을 결정하는 걸 의사들이 한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정부가 하는거고, 정부는 자기 입맛에 맞는 의사들 뽑아서 그 이야기만 들어서요. 그런 놈들은 임상경험도 없는 경우가 많아요. 아니면 권력욕에 정부 정책 홍보만 하던가요.(정뭐시기 의사출신 장관에 기대하고 있었는데 원격의료에 호의적이라고 했을 때 의사들 쌍욕나오던 거 생각나네요)
아무리 이야기해도 아무도 안 들어줘요. 의사들이 목소리 낼 때 유일하게 시민들이 듣게 하는 방법이 파업인데 파업해봐야 어느 누구도 들으려고도, 편 들어주려고도 안하고 환자 목숨 담보로 밥그릇싸움한다고 욕만 얻어먹어요. 이미 많이 버는 부르주아 놈들이라고 적대시해요.
의사들의 대부분은 개업의, 봉직의인데요. 개업한 의사들은 그냥 자영업자구요, 봉직하는 의사(대부분의 의대교수포함)들은 그냥 회사 취직한 근로자에요.
또 의사 다 모여도 13만명밖에 안되요. 균질한 집단도 아니라 병원vs의원, 교수vs전공의, 노의vs젊은의사, 과별로 이해관계 다 달라요. 모여서 한 목소리 내는 것도 힘들고 힘들게 목소리 내 봐야 들어줄 사람도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