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세 남아를 가장한 비글군을 키우는 흔한 마블리 닮은 애엄마 입니다.
얼마전 시엄니 생신이었어요.
매년 용돈만 드리다가 추석때 엄니 지갑이 낡은걸 봤던 기억이 나는겁니다.
뭐 그래서 지갑을 사드리자고 남편사마께 이야길 했어요.
근데 이 불효자슥이 그런거 안해도된다며.. 하여튼 아들자식 필요없.. 아 비글군 빼고.
어째저째 설득해서 지갑을 고르는데 후보가 3개 남았어욤.
결정곤란으로 남편사마께 문자를 했습니다.
도움! 어느게 젤 이뻐?
근데 답장이..ㅋㅋㅋㅋㅋㅋ
염장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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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지 않았음. 염장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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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제일 이쁘고 그담이 비글군 그담에 가운데 분홍색 지갑.'
ㅋㅋㅋㅋㅋ 꺄~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