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좀 무뚝뚝하고 그냥 평소 사회생활도 말 많이 하는것보다 그냥 어색해도 조용히 있는걸 더 좋아하는 편이거든요
근데 제 여자친구는 말이 너무 많아요..
제가 중간에 말할려하면 말 듣지도 않고..
무슨 박찬호인줄..
만나면 같이 가볍게 얘기를 해요.
남 : 오늘 뭐 먹을까?
여 : 뭐 먹고싶어?
남 : 음 오늘 돈까스 먹을까?
여 : 그래~ 돈까스 하니까 생각나는데 내가 예전에 호주 살았을때 말야 돈까스 뭐뭐무머뭐뭐~~~~~~~~~~~~~~~~~~~~~~~ 중간 30분 생략~~~~~~~~~~~~~ 그렇더라..
중간에 말을 끊을려고해도 안 통합니다. 제가 다른말을 유도할려해도 듣지도않고 자기말 다 끝날때까지 쭈욱 합니다.
심지어 목적지(식당)을 도착해도 말 끝날때까지 안 내릴려합니다...
또 차를 타고 집에 데려다 주면, 집앞에 비상등 키고 내려줄려고 인사를 할려하면
그때 또 갑자기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그렇게 집앞에서 비상등키고 2~30분정도 얘기를 듣다가 보냅니다..
내가 말이 많이 없으니 듣기라도 잘 들어줘야지 생각은 했는데
좀 힘들려하네요 ㅠㅠ.. 공감대 가는 얘기도 아니고 그냥 자기 위주, 자기 주변사람 얘기.. 나랑 전혀 관계없는 이야기를 매일 볼때마다 몇시간씩 들으니... 흑...
차마 너 말 너무 많아 라고 말하기엔 상처를 줄거같고..
좋은방법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