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10일이 새빌라 입주날짜입니다.(정말 얼마 안남았네요ㅠㅠ)
10월추석때 집계약을 하고 살고있는 집은 매매와 전세를 같이 내놓았어요.
역에서 여자걸음으로도 7분이면 가고 집뒤 3분거리에 새로 심곡천이 생겨서 산책하기에도 좋구요.
집앞에 바로 버스정류장있고 주변교통도 너무 편합니다.
10분거리에 대학교와 초등학교,중학교등도 있고, 대형마트와 시장도 가까워서 생활환경이 좋아요.
저희도 들어올때 일단 교통하고 주변환경따져서 들어온건데 그때보다 더 나아졌지요.
요즘은 전세가 별로 없어서 내놓기만 하면 금방 나갈꺼라고 부동산에서도 다들 말한 집입니다.
그런데 안나가네요. 스트레스받아서 꿈에도 나옵니다.
집이 빨리 빠져야 새집에 대출과 잔금처리를 할수있는데 안나가니까요.
집이 안나가는 게 가장 큰 스트레스지만 제일 큰 스트레스는 집을 보러오는 분들이나 연락을 주는 분들때문입니다.
요즘젊은이들, 요즘애들,요즘것들...이런말 정말 실감합니다.
왜 이렇게 예의나 매너는 아무짝에도 쓸데없는 것이 되어버렸을까요?
예1) 30분전에 지금 출발했다고 집볼수있냐고 문자를 띡 보냅니다. 것도 밤에요.
이분은 그래도 집을 보고 잘봤다고 다시 연락은 했지요. (제가 부재중이라서)
예2) 강남부동산 000팀장이랍니다.손님이 부천에 집을 찾는데 꼭 맞는 집인것 같다면서 온갖예의를 차려 전화합니다.
전화를 10번은 넘게 합니다. 통화한날 바로 밤8시에 손님을 모시고 강남에서 내려온답니다. 부랴부랴 집정리를 좀 하고
(저는 부재중이라 부모님이 집을 보여줌) 잘보고 갔답니다. 저한테 연락한다고하고요. 그날 밤은 늦어서 아무 연락이 없으려니 했습니다.
그 다음날오전에도 연락이 없길래 문자를 보내니 답이 없습니다. 전화를 하니 전화를 안받습니다.부동산하는 분이 전화를 안받습니다.
예3) 가격도 괜찮고 이사날짜도 맞고 역도 가까워 집을 보고 싶답니다. 자기 아빠전화번호가 000-0000-0000 이니 전화를 꼭 받아달라고
합니다.오전에 그렇게 통화와 문자를 하고 6시가 되도 그 아빠란 분이 전화가 안옵니다. 제가 문자를 보냅니다.
"아버님전화는 아직 안왔는데, 집은 언제 보러 오실건지요?" 아무 답이 없습니다.
근처에 집내놓은 부동산에서도 손님과 약속잡기가 너무 힘들다고 하더군요. 집보고 가서도 연락이 안되는건 너무 흔한일이구요.
집을 보여주는 사람이나 집을 보는 사람이나 중간에서 연결해주는 사람이나 다 같이 필요에 의해서 하는 일이지만,
사람이 하는 일인데 이렇게까지 매너없이 행동해야하는지 정말 이해가 안되는 일이라 길게도 글을 썼네요.ㅠㅠ
날도 추운데 서로 조금만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보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