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루카스9150 쓰고있습니다.
주간에야 꽤 고속으로 스쳐가는 차량 번호판도 식별 가능할정도로 불만이랄게 전혀 없습니다만..
야간 고속도로에서 황당한 일을 겪었는데, 상대방차량 번호판 식별이 도무지 불가하여
분노한김에 블랙박스를 변경코자 합니다.
가격이야 분노에 힘입어 딱히 상관하지 않고........까짓게 비싸봐야 50전후겠지? 라는 막연한 인식정도 하고 있습니다.
삼가 고견 부탁드리겠습니다.
묻지 않으셨지만 사연은 아래와 같습니다.
지난 주말에 영월을 다녀오던 중, 대략 23시쯤 되었을지...
모 IC 회전램프구간을 60?70?km/h정도로 이동하고 있자니, 저 멀리서부터 엄청난 속도로 일제차 한대가 다가오는게 보이더군요
그런데.....피차 상호간의 존재를 인지하는 그 순간.. 그놈이 저~~멀리서부터 상향등을 팍 켜더니만;;;
그 속도 그대로 제 뒤까지 딱 붙히자마자 급감속 + 계속 바짝 붙어서 상향등 날리면서 따라오더군요 --
회전구간 통과까지 길어야 15초쯤 걸렸을지......
초행길이라 얼핏 본 표지판에는 50km/h 제한구간이었는데... 이미 충분히 과속하고 있는 날보고 뭘 어쩌라고..
점프라도 해서 비키라는 얘긴지?
램프 끝나고 합류구간 나오자마자 급차선변경 해서 제 옆 지나가면서 경적 빠아아아아아!! 누르며 풀가속으로 저멀리 사라져버리더군요..
-- 미친새끼가....
하여, 그 15초동안 제 뒤에 바짝붙어 상향등 날리던 작자의 번호판마저 식별이 불가한
제 블랙박스의 처참한 야간후방화질에 분노가 옮겨가게 된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