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생 브랜드 아니면 노트북이나 일체형만 쓰다가
살면서 처음으로 직접 조립해본 컴이었습니다
컴게에다 견적 문의도 하고 이리저리 알아보면서 만들었었는데
지금 보니 처참하네요;;
전원 케이블을 연장할 생각을 안 하고
얼마전까지도 저렇게 사용했었습니다ㅋㅋ;;
요 때는 6700k에 아수스 막시8 히어로, 브가는 스트릭스 1080
나름 브가 지지대도 갖췄었던..
처음 상태에서 쭉 쓰다가 브가를 1080ti로 바꾸려고 했었는데
때마침 채굴 열풍과 더불어 미친듯이 가격이 올라가서 140~150 찍는거 보고
그냥 타이탄을 사게 됐었구요..
커피레이크는 보고 처음에는 별 관심 없었는데,
주로 많이 쓰는 프로그램이 6코어를 권장한다는 뉘앙스의 공식 글이 있길래
갑자기 혹해서 벌크를...50을 넘게주고..보드도..와이파이버전으로...들인지 이제 한 달 됐는데..
암튼 이 때 드디어 파워 연장 케이블을 들여서 앞 쪽 시야를 확보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사 본 부품 중에 만족도가 제일 컸네요 저 케이블..
그리고 왠지 뜨거울 것 같아서 쿨러도 녹투아 D15로 교체했었습니다.
마침 이 때는 시금치램이어서 간섭같은건 생각 할 필요도 없었고,
듬직하니 있어보이면서 조용해서 좋았네요
후면 팬도 커세어 번들이 문제가 생겼는지 달그락 거리길래
녹투아 산업용으로 교체해줬..는데 사진은 아마 바꾸기 전인가보네요;
그리고......정발이 될거라고는 생각도 않고 있었는데
뜬금없이 발매돼는 바람에 기껏 구한 부품들을 박스에 집어넣게 됐습니다
구하는 과정이 순탄치는 않았지만..
쿨러들
1번 슬롯에 브가를 설치하니 케이스랑 안 맞아서 케이블 연결이 안 되길래 3번 슬롯에다 옮겼는데
지지대는 달 수도 없고 뭔가 너무 빡빡해보여서 SSD들은 케이스 옆면으로, 하드들은 한 칸 옆으로 이사했습니다.
커세어링크는 보드에 USB 2.0포트 남는게 없어서 포기했구요;;
일반적인 USB 케이블 연결해서 본체 외부 포트에다 연결해도 된다고는 하는데
굳이 그렇게까지는..
마음의 평화
저는 오버라고는 애프터버너에서 브가 오버 찔끔 해본게 전부라
다른건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xmp만 먹이고 말았습니다
괜히 한 번 해 보는데 크게 의미를 부여하지는 않는 파스
파스 돌릴 때 한해서 브가만 약간 오버 하는데,
같은 셋팅인데 8700k보다 천점정도 떨어지더라구요
8700k 때는 3.3만
6700k 때도 3.2만
삼디막 도전과제에서 이거 어떻게 하지 싶었는데
이 친구는 기본 클럭이 낮아서 그런지
터보부스트 작동하니까 바로 클리어돼서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바로 직전 8700k 조립 때 CPU 설치하다 보드 소켓이 휘는 바람에
부팅도 못 해보고 멘탈 터졌다가
불행중 다행으로 굉장히 잘 봐 주시는 업체가 근처에 있어서 겨우겨우 수리했던 기억에
이번에도 그 꼴나면 어쩌나 바짝 쫄았었는데
다행이 별 탈 없이 완성돼서 너무나 기뻤습니다 후...
램 오버도 무탈하게 들어간 것 같고..
앞으로 또 뭐가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지만
건강하게 잘 지내줬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