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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근대화가 존재한 것은 사실 아닌가요?
게시물ID : history_139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ㄹㄹㅇㅁ
추천 : 3/5
조회수 : 1150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4/02/08 00:26:57
역사 공부를 깊게 못한 처지라 감히 글을 쓰기가 민망하지만...

개화기 이후 태동된 근대화를 향한 역사적 흐름이 일제시대라고 멈추었을까요?

우민화 교육이지만 의무교육이 도입되었습니다.
수탈을 위한 것이지만 항만, 철도 시설이 정비되고 생산 수단도 근대적 요소를 받아들였습니다.
자본주의 개념이 도입되면서 자본가들이 생겼죠.
유교적 사상에다가 서구적 개념인 민족주의, 사회주의, 민주주의 개념을 알게 되었고 반상제도도 일단은 법적으론 철폐되었습니다.

물론 일제가 자기들 위해서 도입한 개념도 있고, 시대적 발전과정에서 우리 민족 스스로 받아들인 것도 있습니다. 

다만 식민지 시절 그러한 근대화의 과정이 존재했더라, 이러한 가치중립적인 주장이라면 그 학설을 새로운 학설로 논파해야지,
단순히 일제에 대한 반감으로 그 학설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문제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마치 일제가 싫어서 명성왕후 민씨가
희대의 여걸(여걸 맞을 수도 있지만)에다가 대단한 국모로 숭상하는 것처럼 보여지는게 제 개인적인 소감입니다..

물론 식근론을 보면 일제 시대 근대화가 본격적으로 가능했더라, 이러는것 같습니다만.
그것이 일제에 의해서 본격적으로 가능했다는 것은 아니죠. 물론 일제가 자기들 좋다고 조선인들에게 일부 식민지배에 유리한 근대적 개념을
강요하고 그랬겠지만 그랬다 하더라도 그러한 강요조차 근대화의 과정이긴 했단 겁니다. 불완전하고 허술한 근대화의 과정이지만 존재하긴 했죠.

당시 20세기 초반이 근대화의 과정을 거칠 수 밖에 없었던 시절이고, 그 시절 불행하게도 일제에 의한 지배 아래 있었던 것 뿐이 아닐까요?
일본인과 친일파 뿐만이 아닌 민족주의자, 사회주의자들에 의한 계몽주의가 존재했던 시절입니다. 무엇을 위한 계몽이었을까요.
구한말 민족자강 운동에서 시작된 물산 장려운동, 브나르도 운동 등은 근대화를 위한 계몽이었을 겁니다. 
그러한 계몽 운동이 존재했던 이상 일제의 식민지 시절에 존재했던 근대화 과정이 없었다곤 말 못할 것 같네요. 우리들 선조들의 노력 역시 존재했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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