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월 아가씨 보좌중인 엄마입니다.
어렸을때부터 워낙에 입 짧은 아이라
안해본게 없을정도 해볼수있는건 다 해봤어요.
쫒아다니며 먹이기, 조리방법 바꾸기, 한약먹이기 등등..
굶기는게 제일좋은방법이래서
굶겨도 봤는데
토요일에 아침 거부하길래 굶겼더니
아침, 점심, 저녁 다 안먹고 물만 먹고 놀더라구요.
그러다가 끝내 그냥 자고
일욜아침에도 안먹고 놀면서 지도 힘든지 울길래
이러다 애잡겄다싶어서 억지로라도 먹이는 편입니다.
다행히 요즘은 좀 먹어요.
놀이처럼 젓가락질 가르쳐줘서
젓가락질하며 밥도 퍼먹으며 즐겁게 먹는편인데
아무래도 집중력도 짧고 양도 적습니다.
여기서 남편과의 불화가 생겼는데요.
아이가 8시에 일어나서 떠먹는 유산균, 과일이나 고구마 먹고 9시반에 어린이집 등원합니다. 10시에 어린이집에서 매일 죽을 먹여요. 그리고 12시에 점심 먹이구요. 3시에 오후간식먹고 제가 퇴근하면서 6시에 데리고옵니다.
남편은 제가 아이 아침을 밥으로 안챙겨먹어서 입이 짧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저도 밥을 먹여봤는데 아침에는 한숟갈만 먹여도 계속 입에만 물고있고 삼키질 않더군요. 억지로라도 아침을 챙겨먹여서 보내면 원에서 아침죽만 먹고 점심을 거부한대요. 원에서 선생님이 내아이만 쫒아다님서 먹일수도 없고 어차피 아이스스로 나아져야할 일인데.. 전 그리 안먹던 아이가 이만큼이라도 제때 밥먹어주는것 만으로도 만족하거든요.
그런데 남편은 아이가 아침밥을 거른다고 매우 불만이며 종종 이걸로 소리지르고 싸우기도 해요.
똑같은 일로 계속 싸우니 지쳐요.
그나마 아침에 아이가 먹는 과일이나 고구마 빵으로 대처해서 보내는게..잘못 습관들인걸까요? 제가 고쳐야 하는건지 잘못생각하고 있는건지 궁금합니다.
출처 |
배고픈게 뭔지모르는 딸을 둔
항상 배고픈 엄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