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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영화 대사에서 들었을 법한 이 말이 생각이 났다.
사람이 죽는다 하더라도 그 사람을 잊지 않고 기억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죽어서도 죽은 것이 아니라는 그러한 말이 생각이 났다.
불로장생의 꽃말을 가지고 있는 소나무의 꽃말을 들었을 때 생각이 난 글이었다. 물론 소나무의 수명은 원래도 어마어마하게 길다.
수 백년은 족히 살 수 있는 소나무는 십장생에도 이름을 올려놓고 있으며 굉장한 기개를 자랑한다. 그래서 아마도 옛 사람들은 소나무가 죽지 않는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위의 말을 기본으로 두고 상상을 조금 해본다면 그럴듯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든다.
소나무는 각종 상품으로도 우리 곁에 굉장히 밀접하게 다가와 있다. 예를 들자면 음료나, 담배, 떡, 차, 심지어는 애국가에도 있으니 엄청 가까이 있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 마음먹고 근처에 공원이라든지 뒷산이라든지 찾으러간다면 아마 2시간 이내로는 찾아 낼 수 있지 않을까?
심지어 이번 달 최대의 이벤트이자,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는 크리스마스의 트리도 소나무에 속하는 구상나무이다. 이렇게 가까이 밀접해 있는 상황이라면 아무래도 잊는 것이 오히려 불가능하다고 느껴진다. 그리고 구상나무는 외국에서도 크리스마스트리로 가장 많이 쓰이는 우리나라 소나무다.
이정도로 기억이 된다면 아마도 당연히 ‘불로장생’을 하고도 남지 않을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