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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늘한 기분이 듭니다.
게시물ID : sisa_10010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묏빗믌빗
추천 : 2
조회수 : 88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12/07 22:3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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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대 광명시장 “내년 지방선거에서 7대비리 관련자 배제해 공천혁신 이뤄야
http://todayhumor.com/?bestofbest_379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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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부터 글을 쓰고 싶었습니다.

안철수를 비롯한 국당에서 연일 비난 소리를 들으면서 존재감을 어필하고 있고 자한당 측에서도 연일 막말을 하며 계파의 세불리기 하는 것을 보고 마냥 비웃고 넘어가기에는 껄끄러웠습니다.

현재까지 문재인 정권 지지율 70%, 정당 지지율을 50% 가까이 유지하는 전후무후한 역사를 걸어가고 있지만... 과연 내년에도 가능할까요?

내년 6월에 지선 - 지방 선거가 있다고 합니다. '지선'은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과 대통령을 뽑는 '대선'에 비해 관심은 떨어지지만(그래서 저 역시 이번에 자세히 알게 되었는데) 지선으로 뽑히는 사람들이 도지사, 광역시장, 지역 시,군,구청장 및 산하 의회 의원 십수 명, 마지막으로 교육감 및 교육의원으로 청장급만 수백 명, 의원급은 대략 3천여 명이 뽑히는 초대형 정치 잔치였습니다.

가끔 뉴스에서 시장이 할 일을 시의원이 막아 통과가 안되어 시정 업무가 정지되었다거나 도지사와 교육감의 기싸움 따위의 기사를 접할 때마다 답답했었는데 이런 사람들이 '지선'에서 뽑히는 거였더군요. 아니, 국회의원도 드럽게 많아 누가 누군지 구분이 안가는데 지역에서 정치하는 이들까지 면면히 살펴봐야 한다니 앞이 캄캄합니다. 저들이 다가 아닐 것 아닙니까, 각 자리의 후보들까지 생각한다면... 최소 1만여 명의 정치 꿈나무들이 숨을 죽이고 있다는 얘기인데...

현 정부와 더민주 당의 압도적인 지지율을 등에 업어 손쉽게 자리에 오르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과연 없을까요?

정치적 성향을 민심이라는 이유로 바꾸는 것이야 그렇다고 해도 그런 생각을 가진 이들로 인한 마찰과 잡음을 견뎌 낼 수 있을까요?

현 더민주의 후보 선출 시스템이 이들을 올바르게 판단 할 수 있을까요?

지난 번 공개 후보 선출을 유튜브로 보았을 때.... 엉망도 그런 엉망이 없던데 웅변과 정치 역량이 꼭 비례하는 건 아니지만 너무 기대치 이하의 사람들이 많아 안타까웠습니다.

저는 더 민주가 이번에도 공개 경선을 준비할지 모르겠지만 만약 그렇게 한다면 가이드 라인도 사전에 공개하고 질문지와 방법, 시간 배분도 철저히 준비하였으면 합니다.

그래서 지켜보는 사람들도 웅변 대회나 프로듀스101을 보는 것처럼 마음 편하게 보고 후보를 선택했으면 합니다. 그런 관심이 나중에 그들이 다른 생각을 하거나 이상한 행보를 할 때, 의문을 제기하고 지적을 좀 더 건실하게 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차라리 저 이들을 모두 걸러내고 잡음을 해결 할 수 없다면 예전 국민감시단이라는 이름처럼 지속적으로 지켜보고 있음을 알게하여 엄한 짓을 못하게 하는 것도 한 방법이 아니지 않을까 합니다. 누구는 정치인이 소신을 가져야 한다고 할 수 있지만 그 소신도 국민의 염원에서 나오는 것이니까요. 소수의 이익 단체나 지역 이기주의에 기반한 소신이 아닌...

그냥 길게 적어 보았습니다. 어련히 잘 하겠지만요... 더민주가 국당과 분리되기 이전 선거 방식으로 내부에서 시끄러웠던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고, 지난 공개 선출 이후 이런 방식에 거부감을 보여서 소극적으로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사실 공개된다는 스트레스가 장난 아닐테니까요...) 적어도 내년 6월이면 국민들도 준비하는데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하는 쓸데 없는 생각도 들고 그러네요...


ps. 아 물론, 국회의원을 최대 20여 명 다시 뽑는다 그런다죠? 그 이슈 때문에 지선이 작아지지 않았으면 합니다.
ps2. 댓글 복사 공작 때문에 시끄러운 마당에 이런 글을 올려 죄송스럽지만 앞의 기사를 보고 용기를 올려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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