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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animal_1918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다율태빈★
추천 : 4
조회수 : 42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12/07 21:35:11
얼마전부터 우리집이 그렇게 되었어요.
애들이 세살 다섯살이라 애완동물들이는걸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옥상에서 새끼고양이가 우는소리를 듣고 (저희집이 꼭대기층이예요)
며칠후에도 또 우는 소리가 나서 남편이 안되겠다고 혼자있는 새끼를
데리고 왔어요.
애들은 당연히 예쁘다고 좋아하고 남편도 무척 귀여워해요.
저도 물론 그렇구요.
그런데 역시 애들이 어려 고양이에게 너무 들이댑니다.
막 괴롭히는건 아니고 이쁘다고 얼굴을 코앞에 들이대서
며칠전 작은아이 얼굴에 상처가 났어요.
속상해서 애를 혼냈어요.
얼굴 가까이 하면 안된다. 한참 무는시기라 만지는것도 안된다
말로 하루에도 몇번 소리지르고 타일러봐도 소용없어요.
놀아줄수있는 장난감을 줬더니 하루는 그걸로 안전하게 놀아주더니
오늘 또 첫째가 얼굴을 대다가 긁혔네요.
여자애라 그런가 더 속상하고 화도나서 막 아이 엉덩이를 때려버렸어요.
남편한테도 전화해서 발톱좀 자주 잘라달라고 했잖아. 하고 소리질렀네요.
라라가 집에 온 후 처음으로 애들이랑 같이 기르려고 한 내자신이
미워집니다.
라라도 한참 개구질때고 애들도 마찬가지인 시기라 걱정이 되네요.
일끝나고 애들 데려오면 또 엄마인 저는 밥하고 빨래하고 청소하느라
최소 한시간이상은 애들끼리 놀게 방치하게 되는데 이 시간에 사고가
나니까 너무 속상해요. 내 잘못도 있다고 생각되니까요.
저희집처럼 어린애들과 야옹이 같이 기르시는 분들은
어떻게 지내시는지 궁금해서 글을 씁니다.
아이의 스크래치난 얼굴보고 미친여자처럼 날뛰고 화내다가
글을 다 적고나니
이제야 제 정신으로 돌아오네요.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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