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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발령이 났는데 멘붕이네요 정말
게시물ID : menbung_566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TopNTop
추천 : 15
조회수 : 1815회
댓글수 : 51개
등록시간 : 2017/12/06 12:3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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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멘붕게에는 글을 처음 써봅니다.
 
 
마음이 진정이 되지 않아 글이 두서없이 써질 것 같아서 쓰기 전부터 걱정입니다.
 
 
14년 10월 입사, 15년 11월 겸직,
 
15년 12월 타지발령, 15년 3월 퇴사(교통사고),
 
15년 5월 입사, 15년 7월 타지발령, 17년 3월 타지발령,
 
17년 12월 타지발령 (현재 상황)
 
 
위 기간 동안 급여는 17년 3월에 한 번 올랐고(약 26만원)
 
저 기간 동안 한 번도 오른적이 없습니다. 물론 퇴사 했다 다시 들어왔으니
 
그 부분은 그냥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문제 첫 번째는 제가 발령이 난 횟수입니다.
 
대놓고 지금 그만둬야 되는데 내가 눈치 없이 남아있는거냐고 묻기도 하고 속이 참 많이 상하네요
 
발령이야 미혼인 제가 가는게 맞다고 생각하려고 합니다만
 
아무 댓가 없이 힘든곳만 골라서 안정시키면 떠나고, 안정시키면 떠나고
 
위 상황을 반복하다보니 심신이 지치네요
 
 
 
문제 두 번째는 급여입니다.
 
딱 한 번 올랐습니다. 26만원이면 많이 오른거죠
 
그런데 17년 12월 발령, 이번에 발령난 곳으로 가면 거기서 따로 수당을 넣어주었던 금액 20만원을 빼겠다고 합니다.
 
 
 
문제 세 번째는 이동임에도 불구하고 상황이 더 열악해졌다는 것에 있습니다.
 
전에는 숙소 지원을 해줬지만 앞으로는 집에서 출퇴근 해야되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집에서 이번에 발령난 곳까지 왕복 90키로 정도 나옵니다.
 
아침 출근, 퇴근 시간 생각하면 왕복 2시간이네요(네이버지도 기준) 하하
 
그리고 근무 시간은 9~19시에서 9시~20시로 한 시간 늘어났구요
 
 
 
당장 너무 분해서 퇴사 생각을 하고 오늘 아침에 고용노동부에 전화 했는데
 
저는 실업급여 대상자가 될 수 없다고 합니다.
 
왕복 3시간 이상의 거리여야하며, 급여 삭감시 전체 급여의 20%이상 삭감이 되어야 실업급여 대상자가 될 수 있다고 하네요
 
 
그냥 속상해서 주절주절 떠들었습니다.
 
급여 맞춰주지 않으면 퇴사는 각오하고 있습니다.
 
이동할 때마다 순순히 이동해서 호구로 보였구나, 그냥 그만둬야겠다 이 생각밖에는 안 드네요 ㅎㅎ
 
 
속이 조금 시원해졌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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