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올 때마다 돈을 던지는 늙은 아저씨. 인상도 매일 찌푸려져 있고 돈은 가지런히 잘 주머니에 넣어두시면서 매번 돈을 툭툭 던지시네요. 같이 오신 할아버지(?)는 빼빼로를 카운터에 던지시고. 그분이나 그분 일행이나 끼리끼리 닮은 사람끼리 같이 다니네요. 나갈 때보니 일행분이 손가락으로 저를 가리키며 뭐라는 했는데 세네글자 말인거 같고 딱히 기분 나쁜 말은 아니었던거 같고 그냥 찜찜한 기분만 주고 가고 그 늙은 아저씨는 기분만 상하게 하고 가네요.
이 추운 겨울날 돈 던지는 사람을 위해 카운터에 선풍기라도 놔야겠네요. 떨어지면 주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