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우리집 개놈이 자꾸 밖에 들락날락해서
문열어달라고 계속 긁어대서 짜증이 폭발했는데
16개월 된 딸래미는 15개월차부터 원하는걸 요구하기 시작했어요.
16개월 접어드니 다른데로 관심을 돌리려해도 쉽게되지 않고
원하는걸 얻을때까지 울어대는데
물을 좋아하는 애라 자꾸 목욕하자하고
목욕이 안되니 주방에 수도 틀어달라고
식탁 의자를 싱크대 앞까지 밀고 가네요ㅠㅠ
물놀이 좀 하고 델꼬 나오니 이번엔 옷 방에 화장대 통 안에 있던 구슬을 기억해내 꺼내달라고 하고....
구슬은 안된다고 팔찌 꺼내주니
팔에 끼웠다 뺐다 폴리백에 넣었다 뺐다 하며
새벽 2시까지 노네요ㅠㅠ
안그래도 개땜에 스트레스 받았는데
애까지 안자고 그러니 멘탈이 나가요ㅠㅠ
스트레스 너무 받아 뇌를 누가 주무르는 느낌ㅠㅠㅠ
내일 또 이래야 할까 싶어
벌써부터 우울합니다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