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저녁먹을려고 걸어가다가 다리가 아파서 벤치에 앉았어요.
근데 그떄 갑자기 왠 남자아이가 옆에 바짝붙어 앉는거에요.
엉덩이 옆이 닿을정도로요.
뭐지? 하고 남자애한테
"얘~ 너 엄마 어딨어?" 했더니
갑자기 고개를 홱! 진짜 순식간에 팍! 돌리는거에요.
얼굴을 보고 진짜 깜짝놀랐는데..
언청이? 그 입에, 눈이 ....... 세상 살면서 그렇게 위로 치켜 올라간 눈은 처음봤어요.
그런 인상이었어요.
저는 너무 놀라서 소리도 못지르고, 심장만 두근두근 뛰기 시작했어요.
소름돋고 무서워서 식은땀이 흐르고 있었는데,
그 꼬마아이가 일어서더니 옆으로 가는거에요.
뭐지? 싶어서 바로 따라가봤는데
갑자기 온데간데 없어진거에요......
훗날 어찌저찌 들었는데
제 수호령일 가능성이 크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