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뭐 입지?
많은 사람들이 잠들기 전에 하는 고민이죠

분명 작년에도 옷을 여러벌 샀는데 막상 옷장을 열어보면 
입을만한 옷이 없어요

실제론 옷은 있는데 작년에 입었던 그 옷을 올해도 또 입으려고 
꺼내서 입어보면 뭔가 마음에 안들어서 내려놓게 되고
뭘 입어야 하나.. 옷 쇼핑을 또 해야 하는건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되죠

옷을 또 사야 되요
왜냐면 내가 작년에 입었던 옷은 내가 기억하고 있는 그 옷이 아니거든요 유행 타는 아이템을 구매해서 촌스러워서 못입는게 아니라
작년과 올해의 핏이 달라서 마음에 안드는거에요

입으면서 늘어나고 세탁 하면서 옷감에 데미지가 들어가서
처음 사서 입었을때 그 느낌 그 핏이 안나와여

예쁘고 멋진 옷은 사실 불편한 경우가 많아요
핏해야 어느정도 맵시가 살아나는데 여러번 입고 세탁하다보면 
움직임이 많은 부위는 다 늘어나 버리니까요

그래서 저는 옷 살 때 두가지로 나눠서 삽니다
고가의 의류는 사면 자주 세탁하지 않고 보관도 철저히
기본템은 가성비 좋은걸로 사서 몇번 입고 버리기

결론은.. 그냥 또 사야 한다는거에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