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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리뷰) 나비효과를 접목한 게임 두가지 (LIS, 위쳐3)
게시물ID : gametalk_3501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RCllllllll
추천 : 3
조회수 : 114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12/04 14:3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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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이 리뷰는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
더 위쳐3의 직접적인 스포일러는 없으나,
간접적으로 스포일러를 내포하고 있으니 주의 바랍니다.

1.png

인생은 선택의 연속
당신이 그 선택을 바꿀 수 있다면?

"나비의 날개짓과 같이 아주 미세한것이
결국 지구의 반을 돌아 태풍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나비효과, 이른 바 카오스이론을 게임에 접목시켜
어느날 우연하게 시간을 돌릴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된 소녀가
선택의 분기점에서 자신이 바꾼 선택이
어떤 결과를 불러일으키는지 볼 수 있는 게임입니다.

영화, 나비효과가 그렇듯,
자기가 차선책이라고 생각한 선택 또한
다른 비극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결국 무엇을 선택하던간에 비극은 피할 수 없는 운명인거죠.
마지막에 다다러서야 우리는 이 모든걸 다시 되돌리고
원래 맞닥뜨렸어야 할 운명을 받아들일지,
바뀐 선택지에 대한 후폭풍을 받아들일지,
두 가지의 선택을 고르게 됩니다.

2.png

운명의 검에 벼려진 두개의 칼날. 어느 쪽이 될 지는 당신에게 달려 있다.

"악은 악일 뿐이다. 정도가 덜하든, 심하든, 혹은 적당하든 차이는 없다. 
정도는 제멋대로이고 경계 또한 모호해졌으니. 
만약 더 큰 악과 작은 악 중에 하나를 택해야만 한다면, 
나는 어느 쪽도 선택하지 않겠다."

더 위쳐3 역시 카오스 이론과 연관이 있는 게임입니다.

주 요소는 액션이지만, 엔딩을 만들어내는건 선택지입니다.

대수롭게 여긴 선택지가
후에 엔딩을 바꾸어버리는 선택지였던 것이죠.

작게는 한 사람의 인생,
크게는 나라의 역사까지 뒤바꾸어버릴 수 있는 선택을요.

위쳐를 플레이 해보신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플레이어가 대수롭게 여긴 선택이 나중에 큰 결과를
불러일으키고, 자신이 원치 않았던 결말을 보게되어,
결국 플레이어들의 트라우마를 만들어 냅니다.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는 결국 마지막에 모든걸 무로 되돌리거나
아니면 자신이 바꾼 선택지를 그대로 진행하는

기회가 주어지게 되는데

위쳐에서의 선택의 결과는 불가피합니다.
다시 되돌리려고 해도 선택지가 이미 꼬여버리는 바람에
갈피를 못잡고 결국 많은 플레이어들은 처음부터 
다시 게임을 진행하게 되죠.

결국 선택을 되돌릴 수 없는,
현실에 가장 가까운 게임은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가 아닌
위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두 게임은 공식적인 진 엔딩이라고 불리는 엔딩이 없습니다.

결국 이 게임의 진 엔딩은 우리가 처음 플레이 했을때 골랐던
선택들인거죠.

엔딩이 만족스럽지 않은 플레이어들은
세이브파일을 되돌려 
자신이 만족스러운 엔딩을 다시 보려고 하겠지만,

이미 우리는 게임의 엔딩을 보았고,
다시 다른 엔딩을 보는건 과거의 대한 자신의 후회이자
자기만족이었습니다.

두 게임은 수작이라 불리며,
선택지에 따라 엔딩을 좌우하는 요소는 
이 게임들이 가장 크게 평가받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다른 장르지만 선택지에 의해 스토리가 갈린다는거죠.

자신이 살다가 한번쯤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큰 후회를 한 적이 있다면
이 두 게임들을 해보시는걸 추천합니다.

리뷰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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