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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똥 주의)내 인생에 제일 더러웠던...
게시물ID : baby_228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멍멍하는냥이
추천 : 4
조회수 : 84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12/04 01:53:54
이 글은 다소 혐오스럽고

똥이 나오는 드러운 글이므로

심신이 미약하거나 노약자이거나 

비위가 약하신 예민한 분들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요새 타요 폴리 등의 유튜브 영상에 중독된

이십일개월 첫째가

오늘 유난히도 밥을 안 먹었다

그렇게도 잘 먹던 미역국도 안먹고 여전히 

따요 뽈리 를 외치며 스마트 폰만 찾곤 했다

저녁에 힘찬 배변을 한 후 밥을 먹겠거니 했는데도

밥에는 왠지 통 관심을 안가졌다

이제 잘 시간이 되어 불을 다 끄고 누웠는데

자기전에 속을 비워야 했는지 

첫째가 오늘 하이 라이스를 아 아니 하이라이트를 쌌다.

우린 아이를 낳고 물티슈가 아닌 물로 닦아준다

식당에 가서도 배변을 하면 집으로 데려와서라도 씻겼기 때문에

베테랑이 된 나는 여느때와 같이 

첫째의 똥꼬를 씻겼는데

이상했다

씻어도 씻어도 

개운한 느낌이 안나는 것 이었다.

그래서 이상해서 첫째의 똥꼬를 봤는데

거기엔 알 수 없는 게 있었다.

물을 아무리 뿌려도 안씻겼다.

설마 설마 하며 손으로 그것(?)을 잡아 뺐는데

아뿔싸... 

아침에 먹은 미역국의 미역이 무려 5센티미터 쑤욱 하고 나왔다

...

난 사실 살짝 남들은 인지 못할 정도의 결벽증이 있다

너무 더러웠다 비위도 약해서 아기 똥치워주다 토한적도 몇번 있다.

더러웠다.

그래서 나만 당할 수 없지 하며 와이프한테도

이 사항을 공유해줬다.

아무래도 당분간 미역국은 못 먹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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