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4개월 아들을 둔 아빱니다.
육아게시판은 가끔 눈팅만 하던곳인데
날이 날인만큼 이렇게 글도 써봅니다
그동안 애쓴 와이프에게..대학동기끼리 하루 놀러간다고해서 흔쾌히 갔다오라고 했조
그리하여 어제 하루 24시간 육아를 처음 경험햇네요
똥을 네번째 싼걸 봤을때 멘탈이 제일 위험했어요
삼똥때 일부러 샤워도 시켰는데ㅜㅜ
각설하고, 집에서 혼자 애만 보니
이틀 삼일 연속으로 이러면 정말 힘들겠구나 라는생각이 들더라구요
무엇보다 내시간이 애기 낮잠잘때밖에 없으니
이건 뭔가 내 삶에서 내가 빠진 느낌??
그래도 요즘 얼굴마주치고 애교 부릴땐 너무 귀여워서
이런맛에 키우나 싶습니다 ㅎㅎ
평일에 와이프에게 더 잘해줘야겠어요
사진은, 애보다가 너무 더워서 베란다로 잠시 열 식히러 나갔을때 애가 웃겨서 찍은것과
체온 잰 후 잠시 방을 나갔다 들어왔는데 저러고 있길래 웃겨서 찍어봤네요
하루종일 집에서 애보니 사진을 평소보다 많이 찍더라구요
평소에 못보던 모습을 보게되서인지ㅎㅎ
하루 애보고서 너무 유난 떨었나요?
그래도 세상의 모든 엄마아빠들 화이팅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