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치킨먹으려고 굽네를 배민으로 주문함.
문자로 예상 배달 시간 70분 뜬거보고 1차 멘붕.
기다려서 겨우 받은 치킨에 추가금 내고 주문한 콜라가 없어서 2차 멘붕.
콜라 안왔다고 전화했는데 계속 통화중. 7분동안 10번 넘게 시도해서 겨우 콜라 주문하면서 3차 멘붕.
같이 먹는 사람이 소스가 부족한거 같다고 해서 추가 주문가능한지 물어보려고 다시 6분 걸려서 겨우 다시 통화 성공함.
"00동 00호인데 아까 빠진 콜라랑 같이 소스 추가주문가능한지 물어보려구요" 라고 했더니 "잠시만요"라고 대답하자마자 뒤에다가 "야 00동 00호라면서 콜라 안왔다는데 이게 뭔 개소리냐?" 라고 함.
그러더니 지네끼리 뭐라뭐라하더니 이미 배달출발해서 불가능하다고 하고 통화종료하면서 4차 멘붕.
목소리가 다 어려보여서 그래 ㅅㅂ 안보이는데서는 나랏님도 욕한다는데 참자라고 생각함.
그로부터 거의 한 시간 걸려서 치킨도 다 먹고 이미 정리까지 다 한 상황에서 콜라가 도착.
콜라를 먹으려고 봤더니 일부러 흔들었다고 해도 진짜 열심히 흔들었다 싶을 정도로 가스가 차서 열 엄두가 안 남.
눈에 거품이 그렇게 바글바글한거는 처음 봤음.
여기까지 해서 총 5번 멘붕함.
내가 진짜 실수 할 수 있지란 생각으로 사과 한 마디 없어도 그냥 넘어갔는데 하... 역시 참으면 호구인듯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