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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를 위한 캠핑 가이드 (2) 텐트 추가 설명 및 관리법
게시물ID : travel_257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owBoy.BK
추천 : 14
조회수 : 2388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7/11/30 00: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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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시간에 이어 텐트와 타프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가겠습니다. 

첫글에서 말씀드렸다 싶이 이번 캠핑에 관한 글은 가족단위 오토캠핑을 중점으로 쓰고 있습니다. 이점을 참고해서 읽어주시면 감사겠습니다.

저번 글에서 텐트에 대해 약간 설명이 부족한거 같아서... 추가로 설명을 한뒤에 이어서 사용과 관리에 대해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 텐트의 선택

캠핑을 시작하려거나 시작하게 되면 가장 큰 고민거리가 바로 이노무 텐트입니다. 본인도 5개 정도 교체를 했었는데요. 간략하게 텐트가 어떤게 있는지부터 보죠. 

텐트는 대충 종류가 A형, 알파인, 캐빈, 티피 등으로 나뉩니다. 어떤형태가 좋다? 나쁘다? 그런거 말하기는 그렇습니다. 전글에서 말씀드렸다 싶이 텐트는 설치와 철거가 쉬운게 장땡이기때문입니다.

장비를 고를때는 자신의 목적을 명확하게 해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막연하게 생각하면 범위가 너무 넓어지고 그러면 고르기가 매우 힘들어 집니다. 오토캠핑에서 텐트는 짐 보관용과 잠자리 이외에는 거의 쓸모가 없습니다. 캠핑을 두번만 가봐도 텐트보다는 리빙룸 개념의 공간이 훨씬 중요하다는걸 금새 알게 됩니다. 

그럼 어떤 텐트를 골라야 할까요? 우선 텐트 기본 구성을 알아야 겠지요? 

- 기본구성품
1) 그라운드 시트 : 텐트를 설치할 땅에 까는 방수포 입니다. 역할은 비가 오거나 했을때 땅으로 부터 습기로부터 텐트를 지켜주고 냉기를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2) 이너텐트 : 이게 흔히 말하는 텐트 입니다. 천에 뼈대를 넣어서 공간을 만들어 줍니다.

3) 플라이 : 이너텐트 위에 덮어 씌우는 일종의 보호막입니다. 비 나 새벽에 냉기로부터 이너텐트를 보호해 줍니다. 여름이나 비소식이 없더라도 스크린타프(흑은 타프쉘) 내에 설치하는게 아니라면 플라이는 필수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3가지는 기본적인 구성품입니다. 폴대야 당연히 들어가 있겠죠.

텐트를 보다보면 꼭 보이는 말이 "내수압" 과 "발수" 입니다. 그라운드 시트던 이너텐트던 플라이던 모두 "내수압"에 대한 숫자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전문용어나 뭐 그런거는 찾아보셨을테고 결론만 말씀드리자면 전문 산악인 아니고 태풍속에서 텐트치실분 아니라면 무시해 주세요. 일반적으로 내수압 1,000이면 충분하고도 남습니다. 

내수압이나 발수나 한마디로 텐트 천이 비로부터 얼마나 방수능력을 가지느냐 뭐 그딴 이야기 인데요. 별 의미 없다는게 제 결론입니다. 

인터넷에서 "방수 스프레이" 혹은 발수 스프레이라고 치시면 몇천원 짜리부터 몇만원짜리까지 쭈욱~ 나오는데요. 그중에서 "섬유용"을 찾아서 그걸 구매하신뒤에 혹시나 물이 샐만한 곳에 뿌려주시면 됩니다. 


방수 스프레이에 대한 참고 동영상입니다. X데 워터마크가 보인다고 제가 X데랑 연관있는건 아닙니다. 이게 방수스프레이에 대해서 깔끔하게 예시를 보여주어서 가져온것뿐입니다. 전 -_- 두산베어스팬입니다.

보통 왠만해서는 요즘 텐트는 저가형이라도 내수압이 1000정도는 다 됩니다. 그러니 걱정마시고 "방수 스프레이"나 한개 구매하셔서 늘 들고 다니세요. 100만원짜리 텐트보다 만원짜리 방수 스프레이가 훨씬 유용합니다. 10만원짜리 텐트에 100만원짜리 텐트 방수력을 부여해줍니다.

내수압, 발수 이외에 많이 보이는게 UV 코팅입니다. UV가 뭐냐면 자외선입니다. 복잡하게 뭐 자료 들이미고 그럴 필요도 없습니다. 네 이것도 그냥 상술입니다. 있으면 있나보다 없으면 없나보다 입니다. 그냥 머리속에서 지우세요.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1855128 

참고 기사이니 한번 읽어보세요.

즉, 텐트에서 보통 설명되어 있는 내수압이나 UV코팅이나 그딴것들은 별루 의미 없는것들이고 방수 스프레이가 최고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다 필요 없습니다. 

자 그럼 어떤 텐트를 사야할지 분명해 졌지요?

1) 설치와 철거가 쉬워야 한다.
2) 쓸때없이 비싼건 필요 없다. 10만원 내외에서 인원수에 맞추어 사면 되고 보조로 던지는 팝업탠트 한개정도만 더 있으면 좋다.
3) 방수 스프레이 만세!!!!!
4) 그라운드 시트가 포함안된 텐트를 샀다면 방수포라도 하나 구매하자.
5) 텐트가 저가든 고가든 환기를 안시키면 결로현상(이슬 맺히는거)은 다 생긴다.
6) 겨울용 텐트는 머리속에서 지워라. 날씨가 추워지면 캠핑하지 말고 팬션이나 콘도로 가자. 그게 가족들 고생 안시키는거다.

요정도만 머리속에 넣어두시고 텐트를 고르시면 될듯 싶습니다. 

타프와 텐트가 일체형인 텐트들이 있습니다. 보기에는 그게 설치하고 철거하기 쉬워 보이지만 실질적으로 그렇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초보캠퍼들의 가장 큰 실수가 리빙쉘이 있는 텐트를 산다는겁니다. 허나 이는 설치와 철거시 많은 시간이 소비되며 
관리하기도 매우 힘들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존재하고 설치와 철거가 힘들다는것은 그만큼 캠핑에 대한 거부감을 만드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스크린 타프/타프쉘/일반 타프 + 텐트 조합은 조금만 익숙해 지면 30분 내로 설치와 철거가 가능하며 활용도와 만족도 면에서 
일체형 대형 텐트보다 훨씬 높다고 감히 장담 합니다.
전글에서도 말했고 이번에도 말했고 앞으로도 계속 말하겠지만 설치와 철수가 쉬운것이 최고 입니다.


- 텐트와 타프 관리
캠핑을 지속적으로 하다 보면 관리가 중요하다는걸 알게 됩니다. 

다른건 다 필요 없고 딱 2가지만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1) 물기 제거
2) 귀찮아도 제대로 접어서 보관

물기는 모든 천 종류의 적입니다. 물기는 곰팡이를 부르고 곰팡이는 천을 망가뜨립니다. 그러한 이유로 캠핑이 끝난뒤 텐트를 바로 철거 하지 마시고 꼭! 마른 걸래나 휴지로 물기를 제거해 주시거나 집에 가져와서 그늘에서 말리셔야 합니다. 

타프/스크린타프/타프쉘은 크기가 크기인만큼 물기 제거가 힘이 듭니다. 그래도 그늘에서 꼭 물기를 제거하고 말리셔야 합니다. 

폴대 역시 물기를 제거해 주셔야 합니다만.... 햇빛에 말리지는 말아주세요. 천 맛갑니다. 제발 그늘에서 말려주세요.

물기가 잘 제거 되었다면 신문지를 5장 정도 텐트/타프 가방에 잘 넣어서 보관하시면 됩니다. 신문지가 습기를 빨아들여줘서 여러분은 텐트와 타프를 지켜줍니다. 

저 같은 경우 텐트와 타프 모두 그늘에서 2~3일 정도 완전히 말린뒤에 신문지를 넣고 가방에 보관합니다. 

캠핑을 오래 하다 보면 그라운드 시트, 이너텐트, 플라이의 천이 손상되기 마련입니다. 걱정하지 마시고 텐트 수선업체에서 수선 받으시거나 해당 메이커에서 A/S를 지원하면 수선하시면 됩니다. 자가수리 키트도 판매하니 그걸 사용하셔도 되고요. 별루 안어려워요.

요즘은 캠핑이 활성화 되어 있어서 사설 수선 업체들도 많아 지퍼등등 수리 하기 편해졌습니다. 


이상 텐트 추가설명 및 간단한 관리법이었습니다.


ps) 본글은 언제든 제가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면 수정될수 있습니다.


초보자를 위한 캠핑 가이드 (1) 텐트와 타프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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