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를 고를때는 자신의 목적을 명확하게 해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막연하게 생각하면 범위가 너무 넓어지고 그러면 고르기가 매우 힘들어 집니다. 오토캠핑에서 텐트는 짐 보관용과 잠자리 이외에는 거의 쓸모가 없습니다. 캠핑을 두번만 가봐도 텐트보다는 리빙룸 개념의 공간이 훨씬 중요하다는걸 금새 알게 됩니다.
그럼 어떤 텐트를 골라야 할까요? 우선 텐트 기본 구성을 알아야 겠지요?
- 기본구성품
1) 그라운드 시트 : 텐트를 설치할 땅에 까는 방수포 입니다. 역할은 비가 오거나 했을때 땅으로 부터 습기로부터 텐트를 지켜주고 냉기를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2) 이너텐트 : 이게 흔히 말하는 텐트 입니다. 천에 뼈대를 넣어서 공간을 만들어 줍니다.
3) 플라이 : 이너텐트 위에 덮어 씌우는 일종의 보호막입니다. 비 나 새벽에 냉기로부터 이너텐트를 보호해 줍니다. 여름이나 비소식이 없더라도 스크린타프(흑은 타프쉘) 내에 설치하는게 아니라면 플라이는 필수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3가지는 기본적인 구성품입니다. 폴대야 당연히 들어가 있겠죠.
텐트를 보다보면 꼭 보이는 말이 "내수압" 과 "발수" 입니다. 그라운드 시트던 이너텐트던 플라이던 모두 "내수압"에 대한 숫자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전문용어나 뭐 그런거는 찾아보셨을테고 결론만 말씀드리자면 전문 산악인 아니고 태풍속에서 텐트치실분 아니라면 무시해 주세요. 일반적으로 내수압 1,000이면 충분하고도 남습니다.
내수압이나 발수나 한마디로 텐트 천이 비로부터 얼마나 방수능력을 가지느냐 뭐 그딴 이야기 인데요. 별 의미 없다는게 제 결론입니다.
인터넷에서 "방수 스프레이" 혹은 발수 스프레이라고 치시면 몇천원 짜리부터 몇만원짜리까지 쭈욱~ 나오는데요. 그중에서 "섬유용"을 찾아서 그걸 구매하신뒤에 혹시나 물이 샐만한 곳에 뿌려주시면 됩니다.
방수 스프레이에 대한 참고 동영상입니다. X데 워터마크가 보인다고 제가 X데랑 연관있는건 아닙니다. 이게 방수스프레이에 대해서 깔끔하게 예시를 보여주어서 가져온것뿐입니다. 전 -_- 두산베어스팬입니다.
보통 왠만해서는 요즘 텐트는 저가형이라도 내수압이 1000정도는 다 됩니다. 그러니 걱정마시고 "방수 스프레이"나 한개 구매하셔서 늘 들고 다니세요. 100만원짜리 텐트보다 만원짜리 방수 스프레이가 훨씬 유용합니다. 10만원짜리 텐트에 100만원짜리 텐트 방수력을 부여해줍니다.
내수압, 발수 이외에 많이 보이는게 UV 코팅입니다. UV가 뭐냐면 자외선입니다. 복잡하게 뭐 자료 들이미고 그럴 필요도 없습니다. 네 이것도 그냥 상술입니다. 있으면 있나보다 없으면 없나보다 입니다. 그냥 머리속에서 지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