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을 마치고 다음날 발리!로 가는 항공기엿고 인도네시아에 대한항공 급?이라고 하더라구요. 비행기도 컷고 그당시 '발리 화산'이 이슈여서 그런지 비행기 내부는 좌,우측 창가라인은 차고 가운데 자리는 텅 비어있더라구요. 인천 공항출발이다 보니 90%한국 사람에 커플,신혼부부였구요. 이륙하고 안전벨트등이 꺼짐과 동시에 한커플이 가운데 자리에 앞,뒤로 가로로 누워가는데,텅빈 비행기를 안타봐서 그런건지 저로서는 신선한 충격이였어요ㅋㅋ 그 뒤 다른분들도 그런식으로 가운데3자리당 한명씩 차지를 하며,스튜어디스도 제지를 안하는 모습도 신기했어요.
또 국내로 복귀하는 비행기에서도 새로운 경험을 겪었는데,밤비행기 타고 아침에 도착하는 항이었습니다. 7시쯤 일어나서 화장실에 일회용 칫솔로 이를 닦던중 아침에 사람들이 몰리니,줄이 밀릴꺼 같아 칫솔을 입에 물고 밖에서 닦기로 했습니다. 나오니 여성분 두분이 기다리고 있길래,밖에서 닦고있는데 방금 막들어가신 젊은 여성분이 다시 나오며,"변기커버좀 내려주세요ㅡㅡ"라고 하더라고요. 순간 얼떨떨하기도 했지만,입에 자갈(칫솔)을 물고 있어 손가락으로 친절히 내려주었습니다. 사실 저는 변기를 쓰지도,쓸생각도 없이 이닦으러 간건데 말이죠..
다녀와서 저녁에 맥주한잔하면서 생각이 나서 올려봐요.해외여행을 많이 가본편도 아니고, 워낙 남자들만 있는 직장이다보니 두번째 건은 일반화된 이야기인가 싶기도 하고 궁금해서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