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지리가 익숙치 못하여 삽질하기를 여러시간
드디어 5x5가방과 S.K.S, 그리고 소방도끼를 손에 얻었다
잠시 게임을 끄고 휴식을 취하던중 지인이 같이 데이지를 하자고 부른다
어디서 접속종료를 했는지 까먹어서 다시 접속을 해서 대충 파악한 나의 위치는 대략 Grishino
어디있는지 주위에 뭐가 보이는지 물어보니 광장이 보이고 그 중간에 탱크가 하나 있단다
기억을 가물가물 더듬어보니 왠지 Sonichniy일거 같아서 열심히 달려가던도중 팀스피크에서 들리는 비명소리
그는 그렇게 가만히 어디 숨어서 기다리질 못하고 두번이나 리스폰을 하였다
결국은 Dolina에서 리스폰하여 경찰서 옥상에서 기다리던 그와 합류를 하였다
나도 아직은 초보지만 일단 큰 도시를 보여주고 싶은마음에 바로 남쪽에 위치한 Elektrozavodsk로 향했다
이미 접속하기전에 확인한 서버 접속인원은 우리를 제외하곤 단 한명
우리는 아무런 거리낌 없이 도시를 활보하며 기본적인 물품들을 파밍을 하였다
최종목표는 Balota 공항이였지만 부모님갱크에 나의 지인은 나를 버리고 접종을 하였다
비록 혼자 남았지만 나는 아직 한번도 가보지 못했던 Balota 공항을 향해 다시금 마라톤을 시작했다
Elek을 벗어나는 중에 렉에 걸려 좀비와 혈투를 벌이다 그만 피를 많이 흘리게 되었다
붕대가 없었지만 다행이도 기차역에 떨어져있는 하얀티셔츠를 발견해 피를 멈출 수 있었다
화면이 회색으로 변해 캔음식과 수통에 담긴 물로 배를 채운 후 나는 다시 기분좋게 다음 위치한 도시인 Chernogorsk로 향했다
하지만 주유소를 지나는 순간 들리는 단발의 총성, 그리고 검은 화면과 "You are dead"라고 적혀있는 텍스트...
더이상 내 하드디스크에 DayZ 폴더는 존재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