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메타는
강한산성 vs 강한염기성 덱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중간이 없는 것 같아요.
멀록덱으로 부랴부랴 15급 주차를 하며 느낀거지만,
제가 뭘 하고있던지, 상대방은 카드만 열심히 찾다가 끝나더군요.
제가 뭘 하고있던지, 죽음의기사로 변신하니 이길수가 없더군요.
박사붐 고착화와 일부 카드들의 고정픽에 대한 방안으로
'야생'이라는 어썸한 방법을 제시할때부터 느낀
가젯잔의 실패를 거치며 느꼈던 위기감 때문인지
새로운 시도를 하기위해 '일단 내보자'는 카드들이
조금씩 나타나더니,
이제는 '죽음의기사' 카드만 찾으면 이기는,
or
상대방이 먼저 찾으면 이길수 없는 게임이 된 것 같습니다.
특정 카드의 등장 = 승리 의 공식은 여전한 듯 합니다.
단지 조금 멀리 우회했을 뿐, 되려 더 진해진 건 아닌지.
TCG는 내 전략의 빌드를 쌓고
상대방의 전략을 꿰뚫는 과정에서
드로우라는 확률과 운빨에서 재미를 느껴야 하는데
앞으로 더 자극적일 뿐이라면, 파워인플레이션은 올겁니다.
신 카드는 무조건 좋고, 새로운 메커니즘은 위압적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