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 잡을때 빼고 모든일을 왼손만 사용하고 있었어요.
맞아요 왼손잡이는 악필이다라는 편견은 제가 다 만든것같습니다..ㅠㅠ
얼마 전 교수님과 상담 중에
웃어넘기는 이야기로 글씨체를 자의로 교정할
수 있는 사람은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해 주셨는데,
가뜩이나 요즘 우울하고 딜레마라서,
기분전환이 필요한것같아 겸사겸사 그동안 엄두도 못내던 필기체 책을 구매해서
열심히 따라 써 보고 있어요.
이제 보름째인데,
당연히 글씨 잘 쓰시는 분들에 비해 형편 없지만, 이전보다 많이 나아져 혼자 너무 뿌듯해요ㅋㅋ
글씨쓰는게 세상에서 제일 싫고, 난 컴퓨터 문명의 제1수혜자라고 항상 생각했는데, 요즘엔 글씨 쓰는게 정말 재밌는 일이구나! 하는것같아요.
영화를 좋아해서,매일 좋아하는 영화의 원어 대사를 적어보고있어요, 문장이 길어지면 막 틀리고 지저분해지지만...ㅋㅋ 나름 뿌듯해요 아침 저녁으로 한 문구씩 쓰면 기분전환에 도움이되요!
좀 더 꾸준히 연습하고, 한글 글씨체도 이쁘게 교정하고싶어요.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조금씩 나아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나에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몸소 느끼고 있는 요즘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