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운동회하면 동네잔치 이런 것 떠올리는 분들 많은데, 갑자기 트라우마가 생각나서 글 좀 써봐요.
우선 1,2학년 때까진 간단한 매스게임 위주로 연습해서 그렇게 안좋은 기억이 없는데, 3학년 때부터 헬게이트가 열리고 ㅠㅠ
우선 매스게임 비디오 시청부터 시작되는데, 주로 다른 학교에서 했던 매스게임 비디오를 연습 2주전부터 집중적으로 틀어줬는데 담임이랑 학년주임이 계속 이건 이렇게 저땐 저렇게 하면서 말로 설명하는데... 실제 연습들어가면 이건 뭐 실미도 훈련인지 초등학교 운동회 연습인지 구분이 안갈 정도더라고... 선생님들도 일단 짜증이 난 상태라 실수하는 애들 보이는데로 운동장에서 패고ㅠㅠ
6학년 때는 차전놀이했는데 그 위험한 걸 애들한테 시키면서 빨리 안돈다고 일렬로 세워놓고 뺨 후려치는데 1/3이 흙바닥에 비명지르면서 쓰러지고 쓰러진 애들 바로 일으켜서 무거운 차전놀이 도구 들게하고... 지켜보는 여자애들 중에 비명 지르는 애 있으니까 발로 까고...
그런데 차전놀이 맨 위에 올라타는 전교회장 부회장은 한대도 안맞고 ㅠㅠ
운동회 당일에는 부모님들 와있으니까 차마 패지는 못하는데 만만한 애들은 계속 심부름 시킨다고 뺑뺑이 돌리고... 최악은 교감이 우리반 남자애들 점심시간 후에 집합시켜서 건물 밖에 부모님들 있는데도 화장실에서 기합준거... 이유는 화장실 청소 불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