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느끼지 못했지만
사소했던 것도 달리 보이더라
내가 눈치 채지 못한 것들을
너는 알고있었을지도 몰라
어른 흉내일 뿐이었지만
이미 성인이라 불리웠고
잊혀져가는 그 감정들은
다시 느낄수 없다고 믿어왔지
아 스무살에 묶여버린 나는
내 기억 속에만 존재해
아 스물넷에 아직 어린 너는
내 심장 속을 간지러
어느새 널 바라보며
그때를 떠올리며 웃음 짓더라
돌아선 너를 부르는 순간
스무살의 나로 돌아가 있겠지
아 스무살에 묶여버린 나는
내 기억 속에만 존재해
아 스물넷에 아직 어린 너는
내 심장 속을 간지러
아 스물넷에 어른스런 너는
내 노래 속에 담겨가
아 스무살이 되어 버린 나는
네 눈동자에 쌓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