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중간에 많이 힘들었지만, 결국 무사히 완결을 지었네요.
이전에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저는 제 첫 작품을 웹소설로 연재했으며, 장르는 현대로맨스였습니다.
조아라, 네이버, 북팔 등에 연재했습니다.
사실 연재 성적은 그저 그런 수준이었습니다. 네이버에서는 이제 완결하고 나니 총 조회수가 18만 정도 됩니다.
조아라는 선호작품 수(구독수)가 이제 겨우 천을 넘었네요. 중간에 계속 오르다 까이고 제자리인 적이 2-3주 정도 됩니다. 하하
아무리 조아라가 현대로맨스의 무덤이라고 했어도, 제 작품이 별로 재미가 없거나 너무 무거운가 보다, 이런 생각도 여러 번 했었습니다.
시작하는 것보다 완결짓는게 더 어려운 것을 절감했습니다.. 갈등을 고조시키고 해결해나가는 과정이 정~~말 힘들더라구요..
그 과정에서 질질 끈다는 댓글도 한두 번 받았습니다.(이런 피드백은 사실 가슴은 철렁하지만, 완결 후 수정의 방향을 알게 해 준다는 점에서 고마운 댓글이지요. )
중간에는 몸도 안 좋아서 결국 저번 주에는 휴재도 하루 했습니다. 기관지와 폐가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며칠 뒤에는 지진까지 겪었습니다.(제가 포항에 삽니다.)
그래서 지진 때문에 또 어쩔 수 없이 하루를 휴재해야 했습니다. 손이 덜덜 떨리고 급한 짐만 챙겨 피신 가느라 정신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막판에 이틀 휴재를 했습니다만, 그 다음날 부터는 휴재 없이 그저께 결국 완결을 지었네요! 74화로 긴 글은 아니었습니다만, 저는 몸도 안 좋고 해서 정말 힘들었습니다 ㅠㅠ
제가 저번에 여기 올릴 때 컨택도 없고 힘들다는 토로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나 이제!! 출판사와 계약을 했습니다.^^ (로크ㅁㄷㅇ 라고, 웹소설 작가분들은 잘 아시는 큰 출판사입니다..)
사실은 컨택이 온 건 아니고, 투고를 했는데 담당자분께서 안 그래도 재미있게 읽고 있었다고 긍정적인 답변을 주셨더라구요.^^ 다행히도...
그래서 여기저기 유료연재도 넣기로 했습니다.
물론 이제 수정작업에 들어가야 할 것입니다만, 첫 연재작이라 애정도 많이 갔는데, 좋은 출판사와 인연을 맺게 돼서 기쁘네요.
이게 끝은 아니고, 유료연재 해서 판매가 잘 되어야 할 테지만 ㅠㅠ 그래도 일단 저는 무사히 계약을 했다는 점에서 지금은 행복합니다.
여기에 한 동안 들어오지도 못했네요. 몸은 안 좋고, 글은 써야 하고 고난의 연속이었거든요 ㅠㅠ
(몸은 여전히 좋지 않습니다만.... 폐 엑스레이를 찍었는데 별로 좋지 않다고 하더군요.. 폐쇄성 폐기종인가? 머 그런 것도 있는 것 같다고 하시고... 있어서는 안 될 실선도 보인다고 해서, 큰 병원에 가 보려고 합니다.)
아무쪼록 제 건강도 회복되고, 출간 성적도 좋게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글 쓰시는 모든 여러분,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