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엄마 맨날 나이먹는거 싫다고 주름생기는거 싫어서 거울보기 무섭다고 어느순간보니까 너무 많이 늙어있는 자기모습이 슬프다고 했는데..... 그래서 49년 힘든삶만 살다가셨을까 이번년도에 하는일마다 다 잘된다고 아이처럼 웃으며 좋아하셨는데 이번겨울에 이사가면 내 방도 공주방으로 예쁘게 꾸며준다고 했으면서...... 나는 아직도 엄마가 필요한데 오갈데 없는 내 마음은 이제 무엇으로도 채울수가 없어 보고싶어 엄마 내가 하늘나라갔을때 엄마보다 나이들어서 나 못알아보면 어쩌지 생각도 한다?.. 엄마 나는 원래 신이나 사후세계 안믿는데 있으면 좋겠어 엄마보고싶어 정말 정말 사랑해 아프지말고 행복해 행복해야돼 사랑해